미쳤다, 천재타자 또 터졌다. '김범석 역전 투런+오스틴 선제 투런' LG, 또 KIA에 역전승...3연승 위닝 확보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7 17: 14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이틀 연속 승리하며 위닝을 확보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6-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0에서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가 5-3으로 다시 뒤집었다. 
LG 선발 엔스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5-3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4회까지 투구 수 105구로 많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5회 이우찬(1이닝), 6회 김대현(1이닝), 7회 김유영(2이닝), 9회 유영찬(1이닝)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LG 김범석 / LG 트윈스 제공

오스틴이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김범석이 4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톱타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범석(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홍창기가 전날 KIA 투수 네일의 투구에 왼발을 맞았고, 이후 엄지발가락 불편함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날은 대타로도 대기하지 않고, 완전 휴식을 가졌다. LG는 이날 투수 김윤식을 1군 엔트리에 말소하고, 투수 진우영을 1군 엔트리에서 등록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우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1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 포수 김태군이 6회 신민재의 홈 슬라이딩 때 태그하려다 왼쪽 손목 찰과상으로 통증이 있어 보호차원으로 교체됐다. 또 이날 선발 황동하와 포수 한준수가 배터리를 이룰 계획이었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톱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아웃됐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스틴이 KIA 선발 황동하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비거리는 127m였다. 
LG 오스틴 / OSEN DB
KIA는 2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는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선빈 타석에서 이우성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김선빈은 10구째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2로 추격했다. 이어 최원준이 빗맞은 중전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KIA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LG 선발 엔스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터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2-2 동점이 됐다. 
이후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후 한준수와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다. 이어 박찬호도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창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2사 1,2루에서 김도영은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 소크라테스 / OSEN DB
LG는 4회말 곧바로 재역전 시켰다. 다시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김범석은 초구와 2구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2볼에서 3구째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 2-3에서 4-3으로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오지환이 좌측 2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3루수 땅볼로 2아웃이 됐고, KIA 투수는 선발 황동하가 내려가고, 좌완 김사윤이 올라왔다. 김사윤은 신민재와 박해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했다. 문성주도 볼넷, 밀어내기로 5-3으로 달아났다.  
LG 김범석 / LG 트윈스 제공
KIA는 5회초 LG 2번째 투수 이우찬 상대로 1사 후 이우성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우익수 문성주가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리면서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포구 실책. 이어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준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중견수 앞쪽 2루타로 출루했다. 중견수 최원준이 슬라이딩 캐치로 글러브에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렸고, 오스틴이 재빨리 2루까지 달렸다. 무사 2루에서 후속 타자 문보경은 유격수 뜬공 아웃, 김범석은 좌익수 뜬공 아웃, 오지환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달아나질 못했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신민재의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가 없어졌다. 2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문성주가 몸에 맞는 볼로 1,2루 득점권에 진루했다.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뜬 타구를 3루수와 유격수가 함께 좌측 외야로 달려갔는데, 3루수가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발 빠른 김도영은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루에서 최형우는 삼진 아웃. 이우성 타석에서 김도영이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투수가 재빨리 3루로 던져 태그 아웃됐다. 이우성도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LG 투수 유영찬 / OSEN DB
LG는 8회말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사 후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상대 마무리 유영찬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이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종욱이 대타로 나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도영은 유영찬의 슬라이더에 3차례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최형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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