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뛰면 최고의 선수...아스날은 매각 원한다 "리그 우승 실패한다면 그 원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26 08: 59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지만, 아스날은 매각을 원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이번 여름 토마스 파티를 대체할 새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선수로 지난 2020년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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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 능력, 저돌적이면서도 정확한 수비 능력을 앞세워 중원에 든든함을 더하는 선수다. 여기에 전진 드리블 능력과 킥 역시 훌륭해 수비와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파티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부상이 잦아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4년 째 아스날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1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보내며 리그 10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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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지난 24일 치른 첼시와 리그 맞대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선발로 출전해 약 72분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중원에서 합을 맞춘 그는 슈팅 3회와 패스 성공률 86%(38/44), 기회 창출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9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면서 중원을 지배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후 아스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파티는 8점을 받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라이스에게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빌드업과 수비 모두에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파티를 매각하고 새 미드필더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유는 역시 잦은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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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날과 파티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스날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다시 파티를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 아스날은 파티의 이적료로 2,000만~2,500만 파운드(한화 약 343~429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이미 한 차례 거절당했다. 만약 아스날이 파티를 매각한다면 미드필더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는 6월 만 31세가 되며 올 시즌이 끝나면 조르지뉴는 만 33세가 된다. 아스날은 새로운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파티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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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아스날은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하며 이번 여름 최소 한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더글라스 루이스도 아스날이 주시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빌라는 이들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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