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이 들었던 '스쿠데토'→인터 밀란이 건네받았다! 통산 20번째 세리에A 우승 차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23 09: 36

인터 밀란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라이벌’ AC밀란을 꺾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해 의미를 더했다.
인터 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우승 확정 경기였다. 인터 밀란은 승점 86을 찍으며 2위 AC밀란(승점 69)을 뒤로하고 통산 20번째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 밀란은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또 AC밀란(19회)을 제치고 세리에A 역대 최다 우승 2위(20회)에 올랐다.
최다 우승 기록은 유벤투스의 36회다.
[사진] 아체르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 밀란은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기회를 잘 살렸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후반 4분 인터 밀란은 한 골 더 추가했다. 마르쿠스 튀랑이 박스 좌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AC밀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 속 피카요 토모리가 공에 머리를 갖다대 한 골 만회했다. 
우승을 확정하려는 인터 밀란, 이들을 막아 세우고 싶은 AC밀란 간의 감정은 격해졌다.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일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와 인터 밀란의 덴젤 덤프리스가 나란히 퇴장을 명령받았다. 
AC밀란은 스스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종료 직전 다비데 칼라브리아마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인터 밀란은 수적 우위 속 한 골 차 승리로 마쳤다. 우승도 따라왔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