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박준형 소신발언 "아이돌, 언제든 연애해도 돼..자연스러운 것"('피식쇼')[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4.14 22: 55

g.o.d 박준형이 아이돌의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god 박준형에게 32살에는 뭘 해야 하는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피식쇼'에는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주는 "형한테는 유명한 밈이 하나 있다. 32살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전설의 영상"이라며 열애 기자회견 당시 영상을 꺼냈다. 

이를 본 박준형은 "아휴 딱해라"라며 "이제 꺼 xx!"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나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뭐냐면 새해가 될때마다 나한테 dm으로 오는게 이것밖에 없다. 새해될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저도 이제 이걸 드디어' 쓰네요하면서 '32살이에요' 영상을 보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때는 영상을  자세히 보면 눈물도 안나오는게 하도 분해서. 왜나면 솔직히 미국에서 자랐지 않냐. 미국에서는 아니 한국에서도 이성친구 사귀는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30대라면 더더욱. 근데 내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팀에서 퇴출을 당한다? 너무 말이 안되는거잖아. 이게 뭐냐. 여자친구있다고 퇴출을?"이라고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이용주는 "심지어 32살이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그러니까. 기가막힌 상태인데 울고싶은건지 웃고싶은건지 도통. 하도 기가막히니까 이렇게 되는거다. 눈물 안나온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민수는 "그래서 우는건지 웃는건지 헷갈리더라"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예를들여 여기서 '피식쇼'하고 있었다. 어느날 너한테 전화와서 '아무한테도 전화받지 말고 스튜디오 나오지 말고 꺼져' 이러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수는 "나 34살이다"라고 응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용주는 "그러면 아이돌은 몇살쯤 연애해도 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박준형은 "아무때나. 당연하지 무슨소리하는거냐. 인간으로서 연애를 하는게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거잖아. 인간으로서 당연한거다. 식욕, 자는거,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는거.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만든 이유가 사랑하고 번식을 위한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주는 "아름다운 아내와 예쁜 아이들이 있지 않냐. 어떻게 만났는지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박준형은 "솔직하게 말해서 너희 다 30대잖아. 그때쯤 거의 '결혼하지말까?' 이런생각 든다. 나도 그랬다. 결혼을 안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내가 어릴때 돌아가셨다. 계속 가족을 위해 일했다. 그게 내가 했던 전부다. 다 포기했을 때 컴백하러 2014년도에 여기 왔을때 대니안의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랑 있었는데 거기 지금 내 아내가 같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 자리가 이 여자 진짜 너무 예쁘다, 결혼하고싶다 이것보다는 그냥 친구였다. 근데 내 농담을 받아줘. 나중에 친구가 됐고 우리가 같이 뭐를 보고있었는데 재밌는게 나오면 같이 반응을 하더라. 그때 알았다. 내 여자다. 왜냐면 내숭이 없었다. 꾸밈이 없더라"라고 자랑했다.
김민수는 "개그코드가 맞았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개그코드도 있지만 되게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다른점도 많았다. 교과서같은 사람이었다. 교과서적으로 자랐다. 나는 조듬 달랐다. 부딪히면서 깨닫는 스타일이었다.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면서. 거기서 안정을 느꼈을수 있다. 나는 뭐 사면 싸다 사놓자!하는데 아내는 필요한것만 사는 스타일"이라며 "아이를 가지게 되면 완던 다른 세상이 열린다. 내가 일하면서 진짜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다 때려치우고싶다고 해도 집에 가서 아이의 소리를 들으면 '그래 이거지'. 얘는 그냥 보기만해도 인생의 본질에 충실해서 산다. 이 아이는 진짜구나"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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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식대학 '피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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