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떠난 지 3일..사인 '불분명' 미스터리, 가짜뉴스 눈살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14 10: 04

황망한 죽음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 커서일까.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사망했다. 향년 30세.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고 전했다.

아직 장례식은 치러지지 않았다.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지만, 사인이 불분명해 부검을 신청했기 때문. 부검은 오는 15일 오전 진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은 박보람은 ‘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발표했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며 하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사망 8일 전까지만 해도 신곡을 발표했고, 사망 하루 전까지만 해도 지인들과 자리를 가졌던 만큼 박보람의 사망은 황망하고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다.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고인과 인연이 있는 지인들이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튜브 등에서 박보람의 사망을 두고 가짜뉴스가 횡행한 것. 이에 김그림은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라며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그림은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고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꼬집었다.
박보람의 사인을 살펴보기 위한 부검은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보람의 부검이 오는 15일 오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적 선택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인이 불분명한 상황. 박보람 사망의 미스터리가 부검을 통해 밝혀지게 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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