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해지면 더 잘할거다” 이정후 향한 ‘바람의 아들’의 믿음, 동부 원정 시험대에 오른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4.13 07: 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만루홈런으로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고 3연전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슈퍼캐치를 하나 성공시켰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3일 다저스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554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안타 이후 9타수 연속 무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연결하면서 샌디에이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3도루 OPS .623을 기록중이다.경기에 앞서 이종범 코치가 아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4.04.07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의 아버지 이종범이 이정후의 성공을 장담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898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다. 2022년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으로 활약했고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리그 MVP를 석권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86경기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1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44억원)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역대 최대 계약이자 버스터 포지(9년 1억6700만 달러), 자니 쿠에토(6년 1억3000만 달러), 맷 케인(6년 1억2750만 달러), 배리 지토(7년 1억2600만 달러)에 이은 구단 역대 5위 계약이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이정후는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12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가 됐다.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데뷔전 안타와 2번째 데뷔전 타점을 기록했고 역대 최초로 데뷔 첫 3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타율 2할5푼5리(47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 .655를 기록중이다. 
빅리그 데뷔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정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며 잠시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치며 짧았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이정후가 부진에 빠져있던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내려와 이정후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샌프란시스코 팻 버렐 타격코치와도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범 코치를 찾아온 버렐 코치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잘하고 있어서 좋겠다”라며 이종범 코치에게 인사를 건냈다. 이종범 코치도 “잘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정후는 너무 잘하고 있다”라며 이정후를 칭찬한 버렐 코치는 “항상 소통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정후는 5월달,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잘할거다. 그리고 아직 어린선수다”라며 이정후가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만루홈런으로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고 3연전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슈퍼캐치를 하나 성공시켰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3일 다저스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554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안타 이후 9타수 연속 무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연결하면서 샌디에이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3도루 OPS .623을 기록중이다.경기에 앞서 이종범 코치가 샌프란시스코 팻 버렐 타격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07 /jpnews@osen.co.kr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의 기대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워싱턴전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했고 13일 탬파베이전에 다시 출격한다. 탬파베이 3연전과 마이애미 3연전으로 이어지는 동부 원정의 시작이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의 이동거리에 대해 “이번에 서부 원정이 끝나면 동부 원정을 떠나 마이애미와 탬파베이를 만난다. 그 때 한 번 느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전경기에 나가보고 싶다. 그렇지만 올해는 내가 메이저리그에 온 첫 해고 작년에 수술도 했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셨다. 경기수에 대해서도 말씀하신게 있어서 감독님의 결정에 따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정후가 앞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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