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4일 만에 멀티 홈런 폭발! 국대 출신 외야수는 “특별한 건 없다” 무덤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13 09: 40

“오늘 승리로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1284일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박건우는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삼성 선발 이승민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0m.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전 3연승을 쓸어 담은 삼성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 갈 선발로 이승민을, 전날 권희동의 연장 10회 끝내기로 위닝 시리즈를 이룬 NC는 2승을 기록중인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세웠다.NC 다이노스 박건우가 5회초 무사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12 / foto0307@osen.co.kr

3회 1사 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건우는 5회 또다시 손맛을 봤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이승민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125m 짜리 중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시절이었던 2020년 10월 6일 문학 SK전 이후 1284일 만의 멀티 홈런. 6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건우는 8회 대타 천재환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NC는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멀티 홈런을 터뜨린 박건우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3으로 누르고 10일 창원 KT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전 3연승을 쓸어 담은 삼성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 갈 선발로 이승민을, 전날 권희동의 연장 10회 끝내기로 위닝 시리즈를 이룬 NC는 2승을 기록중인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세웠다.NC 다이노스 박건우가 5회초 무사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12 / foto0307@osen.co.kr
“오늘 승리로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힌 박건우는 “멀티 홈런은 오랜만인데 노림수가 잘 맞았을 뿐 특별한 것은 없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박건우는 또 “매일 똑같이 열심히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타격 파트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고생해주시고 계신다. 계속 믿고 대화를 많이 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겠다. 마지막으로 원정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선발 카스타노 선수의 6이닝 2실점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박건우, 김성욱 선수의 홈런도 큰 역할을 해줬다. 주중 홈 경기에 이어 주말 원정 경기에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전 3연승을 쓸어 담은 삼성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 갈 선발로 이승민을, 전날 권희동의 연장 10회 끝내기로 위닝 시리즈를 이룬 NC는 2승을 기록중인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세웠다.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회초 2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1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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