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 멀티골 활약' 더 브라위너 레알전 결장 이유?... "토하고 난리였다" 건강상 문제 있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10 11: 08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직전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케빈 더 브라위너(32,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전을 건너뛴 이유는 무엇일까.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홈 팀’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카르바할, 안드리 루닌(골키퍼)을 출격시켰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정 팀’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 로드리,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슈테판 오르테가(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이 경기에 '중원 자원' 더 브라위너는 뛰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나서 멀티골을 작렬해 팀의 4-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에 그의 선발 출격 가능성이 컸지만, 건강상 문제로 레알전 벤치만 달궜다.
10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위장 문제' 때문에 더 브라위너가 레알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알렸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커룸에 도착하고 나서 더 브라위너가 토했다. 몸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이날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먼거리 프리킥 찬스에서 실바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키퍼 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레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카마빙가의 발끝이 터졌다.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몸 맞고 굴절된 뒤 맨시티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아스의 자책골.
내친김에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침투 패스 한 방으로 맨시티의 뒷공간이 뚫렸다. 호드리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레알에 역전골을 선물했다.
전반전은 레알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스톤스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그대로 슈팅을 날려 팀에 득점을 선물했다. 스코어는 2-2.
분위기를 타 맨시티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그바르디올이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끈질겼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발베르데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코어 3-3을 알리는 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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