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이숭용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역전승 거뒀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10 01: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최근 6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창원 NC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홈으로 돌아와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키움은 1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1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아 하재훈의 밀어내기 사구,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 이숭용 감독 / OSEN DB

SSG는 4회 한유섬의 시즌 6호 솔로 홈런과 2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 2사 2,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5로 역전됐다. 
SSG는 7회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아 박성한의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2사 1,2루에서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고,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8-5로 달아났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고효준이 6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7~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문승원이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리던 키움 히어로즈는 치명적인 실책이 잇따라 역전패 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3연패를 끊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오)원석이가 5이닝을 버텨줬고 믿었던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조)병현이를 2이닝 던지게 했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 오늘 병현이의 데뷔 첫 승으로 아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효준이, (문)승원이도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인 지훈-성한이가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고 정이, 지영이가 3안타씩을 기록했고 유섬이가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했고 내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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