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경질' 누누 前 토트넘 감독, 다시 찾은 토트넘에 "당시는 슬픈 순간...그래도 배울 점 있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07 17: 15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0)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온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노팅엄,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다. 토트넘은 4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두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가 승점 60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토트넘은 5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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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17위로 당장 강등권은 아니지만, 18위 루턴 타운과 승점 차이가 없다. 두 팀 모두 25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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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1위까지 올라섰던 토트넘이지만, 누누 감독의 단조로운 전술은 힘을 잃었다. 경질 직전 치른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뒀다. 3승마저도 답답한 경기력 속에 가까스로 이겼다. 누누 감독은 시즌 초반 경질됐다.
오랜만에 토트넘 홈에 돌아온 누누 감독이다. 
보도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노팅엄의 상황이다. 우린 계속해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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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은 "토트넘으로 둘아가 경기를 하고 스포츠적 경쟁을 펼친다는 것은 큰 기쁨일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과거의 일이고 난 노팅엄에 집중하고 있다. 정말, 정말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시 회상에 빠졌다. 누누 감독은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경험을 얻고 배움을 얻었다. 토트넘 역시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누누 감독은 "난 지난 2011년, 2012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머물렀던 모든 팀에서는 배울 점이 늘 있었다. 토트넘은 슬픈 순간이었지만, 인생은 계속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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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로 가득 찬 팀이며 좋은 감독이 있다. 그들은 좋은 순간에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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