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겠습니까" 목감기 걸린 신영철 감독, 첫 봄배구 앞둔 2년차 세터에게 한 얘기는?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23 19: 08

우리카드가 ‘쿠바 폭격기’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 상대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까.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를 통해 기선제압을 노린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목이 쉰 상태로 경기 전 브리핑에 임했다. 목감기에 걸렸다. 게다가 잠도 잘 못잤다. 신 감독은 “잠이 안왔다. 신경이 쓰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카드 한태준. / OSEN DB

우리카드는 레오 봉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승자가 되려면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다.
하지만 신 감독은 “일단 레오에게 올라가는 볼은 오픈 공격이다. 신호진에게 낮게 빠르게 가는 세트 플레이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는 최근 우리가 서브 범실을 줄이면서 오늘의 승패를 가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터 한태준의 임무가 막중하다. 다만 첫 봄배구, 중압감을 이겨내야 한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전과 삼성화재전에서 흔들렸다. 그래서 오늘은 ‘신나게 즐겨라’라고 했다. 옆에서 나도 큰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리듬만 체크해주고 있다. 볼 컨트롤이 아직은 오락가락 한다. 사람이다보니 흔들린다. 표정만 보면 안다. 그래도 옆에서 내가 장난을 치면서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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