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마지막" 이효리 눈물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레드카펫')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22 23: 43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평소와 달리 계속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말미 "다음주가 마지막"이라고 전하기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22일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눈물을 훔쳤다. 
먼저 첫 게스트로 "군복무 다 마치고 완전체 컴백한 밴드"라며 데이식스를 소개했다. 이어 사투리를 구사하는 멤버들에게 "구수하고 좋다"며 호응했다. 이어 연습생 시절에 대해 묻자 데이식스 멤버들은 "JYP에서 유일하게 버려졌다 댄스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너스레,  "신인 때 (명함) 전단지 돌리기도 했다 부끄럽지 않고 기쁘기도 했다 일부러 크게 JYP 봉투를 들고 다녔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이날 데이식스 명곡을 얘기하던 중 이효리는 개인적으로 데이식스란 노래 중 '예뻤어'란 곡이 좋다고 했다. 이효리는 "화사가 바다에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딱 한시간 전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과의 작별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바닷가로 차를 몰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예뻤어'란 가사가.."라며 울컥,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 듯 말을 멈췄다. 이내 이효리는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당황했다. 노래로 자신이 위로를 받았던 것. 이에 데이식스 멤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멤버들은 "(이효리 마음을) 공감했다"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또 이날 이효리는 "첫소절 듣자마자 마음을 콕 집었던 분"이라며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며  싱어송라이트 김필선을 소개했다.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란 곡을 선보였다. '나는 내가 종이로 만든 것도 잊고 난로 가까이에서 춤춘다'는 노랫만이 인상적이었다. 노래를 듣던 이효리는 "노래가 너무 좋다"며 또 다시 눈물을 닦았다.이효리는 "또 눈물이 났다"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연신 눈물을 닦던 이효리는 "오늘 감성 터지는 날, 주책이다"며 눈물으 닦았다. 이효리는 "슬퍼서 나는 눈물이 아닌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나는 눈물이었다,감사하다"고 말하기도.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이효리는 "다음주가 '레드카펫' 마지막 밤이다"라고 전해 더욱 그녀의 눈물이 안타깝게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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