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극적일 수 없다! 대한항공-현대건설, 결국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3.17 00: 01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고 현대건설은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삼성화재전.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3승 12패 승점 69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는 1위 대한항공(21승 13패 승점 71)을 제치고 선두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25-23)와 3세트(25-20)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4세트 들어 21-25로 내주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5세트에서 14-16으로 패하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우리카드 잇세이는 20득점을 올렸고 송명근과 아르템은 각각 16득점, 15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홈팀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20, 25-18)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했다.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2.23 / dreamer@osen.co.kr

이로써 우리카드는 23승 13패 승점 70으로 대한항공(23승 13패 승점 71)에 밀려 2위로 마감하게 됐다.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한 대한항공은 V-리그 사상 최초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를 앞두고 현대건설 선수들과 강성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4.03.12 / dreamer@osen.co.kr
이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가볍게 눌렀다.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3세트 연속 승기를 가져오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통산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자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의 모마는 35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23득점, 위파위는 10득점으로 현대건설이 13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은 34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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