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300억 탕진'한 김완선 이모 언급..보아도 공감한 이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08 23: 45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두번째 유랑을 공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의 여수 유랑이 그려졌다.
이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구가 될지 물었다.  이효리는 “결혼한지 10년됐다”며“평소에 트레이닝복 입고 심하게 신경을 안 쓴다 그 모습이 애정은 가지만 여자로는..”이라며 주춤, “상순오빠를 단독으로 앉혀놓고 죽여버리고(?) 싶다”며 도발했다. 이효리는 “이번에 화사 노래 편곡에 상순의 일렉기타가 들어간다 그걸 딱 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섹시함이 느껴져,여자 바디처럼 느낀 기타를 안고 끼를 부르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며 웃음지었다.

화사는 멤버 휘인을 꼽았다. 중학교 입학하며 처음 사귄 친구라는 화사는 “15년 째 이어온 인연, 격 없는 사이다”며“둘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잘 안 해 너무 알아서 말도 잘 안 하게 돼, 눈보면 아는 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로 노래불러준 건 중학교 때가 마지막, 노래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또 김완선에게는 매니저였던 이모님인지 물었다. 13년간 매니저로 함께한 고 한백희에 대해 언급,  최고의 댄스가수로  김완선을 끌어올렸지만  13년간 김완선이 벌었던 약 ‘1300억원’을 탕진, 정산 미지급으로 결별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바다.
이효리는 “미움만 있는거 아니지 않나”고 묻자 김완선은 “사실 맨 처음 우리 이모 만난건 15세 때,그때 이모를 보고 홀딱 반해, 10년만 말 들으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면서  동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근데 자아가 생기고 성장할 시기, 막혀버렸다 지금 이 나이에도 정신연령이 아직 10대인 것 같아, 그거 때문에 더 잊으려 노력했다”며 가장 빛났지만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했다.
이에 어린나이에 데뷔했던 보아도 “나도 그 마음 잘 알아,칭찬을 받고 싶었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데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했다”며 “내가 그렇게 못했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보아는 “요즘 친구들은 내가 무서워서 멋있단 말도 안 해난 ‘멋있었다’는 말 한 마디면 가수란 생명을 이어졌을 텐데 사람들이 비지니스적으로만 대한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익이 몇억이란 얘기 들으면 속이 많이 상했다’는 과거 인터뷰도 전해졌다. 보아는 “무대를 내려오고 공허함과 쓸쓸함 느꼈다”며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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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스가수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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