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지선 교수가 부산 돌려차기 피의자와 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등장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해 거론하던 중 자기중심사고로 행동하는 범죄자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지선 교수는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김태현의 포토라인 행동, 강남 여성 납치 살인범의 포토라인 발언 등을 토대로 "교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철저하게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창 국민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부산 돌려치기 남자 가해자 사건'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피의자가 행인인 피해자의 머리를 발로 돌려차 가격한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내버려둔 사건이다.
박지선 교수는 “‘그알’에서 다루기 전에는 영상만 봤다. 사건을 의뢰해서 자세히 보니까, 피해자를 공격한 후 7분 후에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성범죄 정황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선 교수는 “피의자 말로는 피해자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데, 피해자를 쫓아간 10분 동안의 CCTV를 살펴보면 그런 정황이 없다. 그냥 피해자를 공격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현재는 묻지마 폭행으로 하는데, 폭행은 수단일 뿐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찬원은 “현재 판결이 어떻게 된 거냐. 성범죄 정황도 판결에 들어가는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지선 교수는 “2심 진행 중이고, 피해자 청바지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 사건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현실에 대한 공포를 주는 거다”라며 해당 사건의 무거움에 대해 거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