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어 달라" 빅나티, 무대 이탈 3일 만 사과→소속사 "책임 통감"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07 19: 49

래퍼 빅나티가 무대 이탈 후 여자친구와 스킨십 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 하이어뮤직 측도 사과하며 돌아선 팬들을 잡고자 한다.
7일 하이어뮤직 측은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티스트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 이행과 관련해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유포되고 있는 내용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내용으로 상처 받으셨을 팬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허나 사실이 아닌 유포된 글과 오해로 인해 상처가 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추측성 유포 또한 자제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의류 브랜드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가수 빅나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sunday@osen.co.kr

빅나티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돌연 무대를 이탈해 백스테이지로 향했다. 다수 팬들의 목격담과 영상에 따르면 빅나티는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 뒤로 갔고, 대기하고 있던 여성에게 뽀뽀를 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빅나티에게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빅나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다. 죄송하다”며 “질책하신 부분들을 많이 봤다. 축제, 행사에 늦은 것에서는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제 잘못도 있지만 시간이 딜레이 되거나 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정말로 일이나 음악에 대해서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행동과 생각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마음은 싸늘했다. 이에 빅나티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빅나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앵콜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하 빅나티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어뮤직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빅나티의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 빅나티의 지난 공연들과 관련한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이어뮤직은 앞으로 아티스트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케줄 이행과 관련하여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유포되고 있는 내용으로 팬분들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당사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내용으로 상처받으셨을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허나 사실이 아닌 유포된 글과 오해로 인해 팬분들께 상처가 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추측성 유포 또한 자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보내주시는 성원을 더욱 감사히 여기고 그에 보답하는 빅나티와 하이어뮤직이 되겠습니다.
이하 빅나티 자필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빅나티입니다.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우선 아무 대가 없이 저와 제 음악을 응원해주시는 빛나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앵콜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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