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뉴식스(TNX)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더뉴식스는 7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BOYH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월 미니 2집 'Love Never Dies’를 통해 감성돌로 변신, 한층 성장한 음악적인 색채를 보여준 더뉴식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Y2K 감성’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니 미니 3집 활동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팬분들과 빠른 시일 내에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3개월 만에 준비를 하다보니까 2집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이번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빨리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부터 팀명을 TNX에서 풀네임인 더뉴식스로 변경한 이들은 “원래 팀명에 있는 감성과 강성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동세대와 성장하겠다는 뜻을 더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이 1세대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Y2K 콘셉트인 만큼 이날 멤버들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90년대 아이돌 같은 개인 인사를 각각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선배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오성준은 “이번 콘셉트에 몰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레퍼런스 영상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는데 제일 닮고 싶은 선배님은 듀스 선배님의 ‘여름 안에서’였다. 트렌디하고 센세이션하더라. 저런 모습을 닮아야겠다 하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답했다.
더뉴식스의 이번 앨범 'BOYHOOD'는 서로 다른 배경과 지역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여섯 명의 소년들이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팀명 의미 그대로의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Chris Brown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G'harah "PK" Degeddingseze와 미국 출신 유명 프로듀서 Mike Daley,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팀 BANGERS&CA 작업에 함께했다. 여기에 프로듀서 싸이(PSY)가 타이틀곡 'Kick It 4 Now' 작사에 참여했고, 멤버 은휘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Kick It 4 Now'는 더뉴식스만의 청량함이 담긴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흥겨운 드럼 리듬과 시원한 색채의 신스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추억과 우정에 대해 노래하는 더뉴식스만의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듣기만 해도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댄스곡이다. 올 여름 답답한 마음을 상쾌하게 뚫어줄 청량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색다르다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은휘는 “이전에 나왔던 앨범에서도 의견을 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회사에서 많이 수용해주셨다”며 “항상 많이 배우고 싶고 대표님과 여러 유명 프로듀서님들께서 실력을 높여주시는 것 같다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의 반응에 대해 “항상 모든 곡에 대표님이 정성을 쏟으신다. 꼼꼼하게 제작에 참여해주시는데 이번 앨범은 저희보다 더 잘 아시는 시대의 컨셉을 가지고 왔다 보니까 따뜻한 느낌의 가사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천준혁이 본인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새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단계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컴백을 앞두고 모든 컴백 활동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해 이번 앨범 역시 공식활동 없이 치료와 휴식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최태훈은 “준혁이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을 하며 3집 스케줄을 단계적으로 소화해왔다. 준혁이의 의지가 굉장히 강했고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며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런데 이후 공식 활동은 치료와 병행하기가 무리일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고, 논의 끝에 활동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성준은 “다같이 공식 활동을 못하게 된 것이 아쉽고 5인으로서 준혁이 형의 자리를 지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건강이 얼른 회복돼서 다같이 무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꾸준히 연락도 자주하고 있고 서로서로 큰 버팀목이 되어 주기로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더뉴식스는 “저희가 1집부터 3집까지 음원에 있어서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좋은 곡들만 앨범에 싣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믿고 듣는 더뉴식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활동 목표가 이번에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것이다. 정형화된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희와 함께 이 앨범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