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의 남자' 강태오, 현충일에 알린 '군복무' 근황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6 20: 06

'우영우'의 남자가 군인이 됐다. 현충일 추념식으로 군 복무 중 근황을 알린 배우 강태오의 이야기다. 
강태오는 오늘(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며 추념식의 의미를 되살렸다. 
지난해 9월 충북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 강태오는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이행 중이다. 그는 중대장 훈련병으로 성실하게 훈련소 생활을 마쳤고, 현재 조교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강태오는 입대 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자 주인공 이준호 역으로 열연했다. 지난해 8월 종영한 '이상현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신생채널인 ENA를 각인시킬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바. 이준호와 우영우의 로맨스 또한 극 중 장애를 뛰어넘은 사랑으로 보여주며 설렘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덩달아 강태오는 '우영우의 남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성실하게 배우 생활을 해온 그가 10년 차에 대표작을 만나 팬과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동시에 배우 강태오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한 달 만에 후광을 뒤로하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작 강태오 본인은 입대 당시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룰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오히려 당당하게 군 복무에 임한 그에게 응원의 박수도 있었다. 그런 강태오가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군인으로서 근황을 드러낸 상황. 1년 남짓한 시간 사이 군인으로 변모한 '우영우의 남자' 강태오의 모습이 신선함과 반가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강태오의 전역은 2024년 3월 19일로 알려졌다. 절반 가량의 군생활을 버텨낸 그가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올 날이 기다려진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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