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3년 5개월 만에 단콘 연 '믿듣탱' 심경 "저를 여러 번 봐주세요"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6 18: 54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태연은 6일 SNS를 통해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를 열며 느낀 바를 밝힌 것이다. 
"저 이제서야 정신을 좀 차렸다"라고 운을 뗀 태연은 "서울콘 이틀 동안 너무 수맣은 감정들을 느껴서 그런지 회복이 좀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 이틀동안 기다려준 시간 동안 너무너무 고생했고 정말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밝혔다. 

특히 태연은 "오랜만에 공연하니까 장단점이 좀 있다"라며 "그냥 자주 할까 보다. 서로한테 너무 가혹하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는 "그리고 저를 여러 번 봐달라. 한번에 몰아서 보여주기보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2023년의 저는 이러하다"라며 "앞으로도 남은 공연 태연하게 잘 하겠다. 여러분께 잔향처럼 남고 싶은 태연이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리고 저기 있잖아.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디 오드 오브 러브'는 태연이 지난 2020년 1월 선보인 콘서트 '디 언씬(The UNSEEN)' 이후 3년 5개월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이자 솔로 아티스트,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태연인 만큼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되며 태연의 강력한 티켓 파워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태연을 응원하기 위해 윤아, 효영, 수영, 티파니 등 소녀시대 멤버들도 공연에 참석했다. 태연이 공연장에서 이들을 직접 소개하는가 하면, 멤버들도 SNS를 통해 인증글을 남겼다.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태연의 위엄을 보여준 이틀 동안의 공연의 여운이 태연의 소감으로 마무리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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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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