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강유미·‘팜유왕자’ 이장우, 부캐로 대박 터졌다[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6.06 17: 47

개그우먼 강유미와 배우 이장우가 부캐(부캐릭터)로 대박을 터뜨렸다. 강유미는 ‘화성인’ 캐릭터로, 이장우는 ‘팜유왕자’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유미는 지난 4월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에 ‘화성인X파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2009년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패러디한 콘텐츠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화성인X파일’ 콘텐츠는 ‘소식좌보다 더 한 절식좌녀’였다. 이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뼈말라’족을 꼬집은 것으로, 강유미만의 재치 넘치는 스타일로 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에서 강유미는 키 173cm에 27kg인 강요미로 등장한다. 

아침은 쌀 3톨이고 점심에는 파스타 한가닥을 다 먹지도 못하고 배부르다고 하는 등의 강요미 캐릭터는 강유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금수저보다 더한 다이아몬드수저녀’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강유미의 새로운 부캐가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수저녀는 재산이 5경이라며 집 크기가 서울의 4배라고 하는가 하면 부모에 대해 “아버지는 미국과 중국에서 큰 기업체 운영, 어머니는 나사에서 랩틸리언 연구 중"이라며 국내 한 대기업이 라이벌이라고 했다. 
지난 5일 공개된 ‘피부에 집착하는 피부발광녀’ 영상도 인기다. 강요미로 변신한 강유미는 피부 관리를 위해 창문과 불을 끄고 지내고 식사를 하지 않고 오이를 얼굴에 붙여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피부를 보여달라고 하자 곤란해 하더니 앵글이 몰래카메라처럼 바뀐 뒤 “이건 얘기에 없던 건데 이렇게 하시면 안 되거든요. 저 잠깐 혼자 있고 싶어요”라고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나 볼 법한 상황을 연출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강유미는 화성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대사톤은 물론이고 시선처리 등 비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강유미의 이 같은 열연으로 부캐 화성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장우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수차례 감량과 증량을 반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장우는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한 베트남 여행 후 ‘팜유왕자’라는 부캐가 생겼다. 
이장우는 20대 범접하기 힘든 꽃미남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 잡았는데 이제는 워낙 먹는 걸 좋아해 한층 살이 찌고 친근해진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음식 앞에서는 한없이 해맑아지는 얼굴이 매력포인트가 됐다.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팜유라인으로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이장우는 “너무 먹기만 한 거 아니냐고 하는데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먹는 거에 진심이고 그걸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장우는 지난 2월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저는 먹는 데 진심인 남자, 이장우예요”라고 소개하기도. 이에 키는 “요새 배우라고 소개를 한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맛잘알’ 배우에서 먹는 데 진심인 모습으로 ‘팜유왕자’로 등극한 그는 우동집까지 오픈, 그의 부캐 ‘팜유왕자’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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