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전설 중의 전설' 말디니 경질..."신속한 결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6 09: 17

파올로 말디니(55)가 AC 밀란을 떠난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6일(한국시간) "AC 밀란은 기술 분야 이사 파울로 말디니와 스포츠 이사 프레데릭 마사라를 경질했다"라고 전했다.
이 둘은 지난 2022년 7월 2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채우기 전, 구단은 둘과 이별을 택했다.

[사진] 파올로 말디니(왼쪽)와 프레데릭 마사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들 중 말디니의 경질이 관심을 끄는데 말디니는 지난 1978년 밀란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09년 은퇴하기 전까지 무려 32년 동안 밀란에서만 몸을 담았던 전설 중의 전설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말디니와 마사라는 밀라노를 떠난다. 6일 진행된 회의에서 당사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경질은 이미 결정됐다. 이제 구단 경영진은 다른 인물을 물색할 것이며 구단 내부에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디 마르지오는 "이번 회의 중 큰 대립은 없었다. 대신 빠르고 신속한 결정이 내려질 뿐이었다. 사실 이미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이라며 "밀란의 구단주는 이미 오래전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란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2022-2023시즌 20승 10무 8패에 머물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리그 챔피언 SSC 나폴리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서 리그 라이벌 인터 밀란에 합산 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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