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이라 화 못 내"..정관수술까지 한 최병모의 '속사정' (ft.삐삐♥아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06 06: 50

‘동상이몽2’에서 배우 최병모가 재혼한 아내와 최초 등장,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흑백부부의 삶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명품배우 최병모의 첫 일상을 들여다봤다. 
올해 52세인 최병모는 자신을 소개, “한 번 결혼했고 재혼한지 7년차인 새신랑이다”고 했다. 하지만 옆자리는 비어있는 상황. 아내에 대해 묻자 “아내는 특이하고 엉뚱한 사람 평생 쌀을 안 먹는다”며 실제고기를 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어나면 새와 대화하고 노래도 불러준다고 하자. 모두 “이게 실제상황이냐”며 놀랐다. 실제 일기에 ‘난 이상한 여자와 결혼했다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인가’이라 적어놓기도 한 최병모.속마음을 적은 고뇌의 흔적을 보였다. 실제 자신이 적은 것이라고 해 모두 놀랐다.

실제 오전 8시의 집안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후 어두운 집안으로 최병모가 들어왔고난장판인 집안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그러더니 피곤한 몸으로 집안부터 청소하며 뒷수습하는 모습이었다. 가사 분담을 묻자 최병모는 “제가 다 한다”며“아침엔 아내가 자고 있어, 11시쯤 일어난다”고 했다. 그 사이 청소를 마쳤다. 이를 본 김구라는 “아내가 살림에 큰 재주가 없다”며 돌려말했고 최병모는 “좋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웃음지었다. 알고보니아내는 쌓아뒀다가 치우는 스타일이라고. 최병모는 바로바로 해야하는 집안일 이몽을 보였다.
집안을 소개했다. 인테리어는 아내 취향이 100% 들어갔다고 했다. 마치 세트장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기도.판타지가 느껴지는 소녀감성이 느껴졌다. 최병모는 아내에 대해 “딸을 키우고 있다, 애교많은 딸”이라고 했고 아내는 마스크를 쓰고 등장, 모두 “성형했나, 내가 지금 뭘 본 거죠?”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했다. 알고보니비염 퇴치염 마스크라고. 최병모도 “가끔 자다 놀란다”며 웃음 지었다. 아내보자마자 웃음 난다, 두 살차이라고. 아내는 50세라고 하자 모두 “지천명 중에 최고로 밝게 뛴다”며 폭소했다.
아내 소개를 부탁했다. 말광량이 삐삐같은 비주얼로 등장, 뮤지컬 배우 최정원 느낌의 비주얼이었다. 알고보니 아내는팝페라 가수인 이규인. 싱글 앨범만 5장을 낸 가수로, 성가대 지휘부터 합창단 로열 단원 출신이었다. 그야말로 만능 음악인. 반전매력을 보였다. 이에 모두 “저 개성은 예술혼, 일반인 아니다, 보통 매력이 아니다”며 그제서야 납득했다.
또 아내는 초혼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모든 주도권 다 뺏겼다”며 웃음,김구라는 “혹시 재혼을 악용해서 마음대로 하나”고 했고 최병모는 “그 생각 못 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제작진은 아내에게 최병모와 결혼이유를 묻자 “키 때문”이라 대답, 최병모는 아내에 대해“어두워서 밝은 사람이길 바랐는데 이 정도 일줄 몰라 동료들이 조증 병을 의심할 정도”라더니 “흔히 조울증이라고 하면 난 ‘울’이고  아내가 ‘조’다,내가 많이 밝아졌다”며 조울증 부부라 소개, 극과 극 흑백부부라고 했다. 반대라 더 끌리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두 사람이었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애교를 폭발, 새소리를 내며 하루를 시작했다. 현실판 백설공주인 모습.갑자기 노래를 불렀고 웃음이 터졌다. 최병모를 무장해제시키며 취향저격했다. 모두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다”며 웃음지었다. 최병모는“애 하나 키운다 애교많은 딸”이라고 대답, 진짜 자녀가 태어나면 어떨지 묻자 최병모는 “그럴 줄 알고 묶었다”며 정관수술을 고백,“내가 대학생 아이가 있어 아내와는 (2세 안 낳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최병모는 아침을 준비했다. 최병모는 “결혼 초창기 잘하는 사람이 하기로 했는데 잘하는게 없더라, 못 하는 건지 작전인건지 모르겠다”며 궁금, 아내는 “작전이다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폭소했다. 그러더니 최병모가 차려놓은 밥상에아내는 “살짝 먹기 싫어진다”더니 “물 먹여달라, 찹스테이크해달라”며 메뉴를 변경, 고기도 썰어달라고 했다.이에 최병모는 한숨, 아내는 “오빠 화낸 거냐”며 눈치보더니 다시 달려가 애교를 부렸다.
최병모는 “신혼 초에 많이 부딪혀, 두번째라 (재혼이라) 화를 못 내겠더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나도 두 번째, 화 대신 지적해라”며 조언, 변우민도 맞불작전을 제안했다. 급기야 김구라는 최병모에게 “혹시 세번까지 결혼할 생각했었구나”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와 달리 서장훈은 “아내가 최병모가 못 당할 (순백) 스타일”이라며 애초에 이길 수 (?) 없다고. 최병모는“어릴 때 아내가 막내딸로 사랑 많이 받아 , 이번에 장인 어른이 촬영 고생했고 10만원 붙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나이가 쉰인데..(용돈이라니)”라며 깜짝, “어마어마한 분이다”며 놀라워했다.
한 때 팝페라 가수였지만 아내는 현재는 무직인 상태. 최병모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던 중이었다. 최병모는 돈 관리도 자신이 하는 이유에 대해 “돈에 대한 경제개념이 없어, 있으면 다 쓴다”며 “자연스럽게 돈 관리 내가 한다, 경제고민은 나만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내는 항상 어떻게 내 카드를 뺏을지 생각한다”고 하자 아내는 “들켰다”며 너스레,“퇴사했는데 아무도 선물 안 준다, 내가 주겠다”더니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던 최병모에게 “내가 좀 더 개처럼(?) 살아보겠다”고 도발해 최병모를 당황시켰다.
이때, 마침 이사 계획이라는 최병모. 부동산 상담가기로 했으나 아내는 스케쥴이 빽빽했다. 급기야 아내는“나도 같이 가는 거냐, 1대1이라 오빠 혼자 상담가는 줄 알았다”고 했고 최병모는 “‘나도’ 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가는 것남 얘기 하듯이 가냐”며 “여기 나 혼자 사는 집이냐, 당연히 같이가서 들어야지”라며 섭섭해했다. 그러면서 “밥차려주고 집안 살림에 청소도 하고..”라며 참았던 울분을 폭발, 최병모는 “부부가 현실적 문제를 함께 해야하는데 한 발 뒤로 빠져 있어 서운했다”고 했다.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또 무장해제, 마사지까지 화해시그널을 보였고 다시 웃음이 피어났다.아내는 “난 발마사지 하나로 가정을 평정한다”며 웃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해준다”고 했다. 최병모는 “ 아내가 잘하는게 있다”며 “뭐 안 해도 칭찬하고, 발 마사지 해주고, 예쁜 딸같아 그것만으로도 행복이 된다”며 특급 내조에 웃음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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