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전 선방쇼’의 주인공 문현호(20, 충남아산)의 롤모델은 누굴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감비아전에서 돋보인 선수는 수문장 문현호였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과 또 다른 수문장 최석현이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문현호가 선방쇼를 펼쳐 한국을 구했다. 덕분에 한국은 0-0 무승부를 펼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6/05/202306052009775819_647dc2e56eb15.jpg)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6/05/202306052009775819_647dc2e5a8814.jpg)
문현호는 “감비아전 U20 월드컵을 뛰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경기에서 언론이나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해주셔서 ‘그랬나?’ 했다. 무실점으로 마무리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U20 대표팀에서도 수문장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196cm의 문현호는 “내 피지컬이 다른 골키퍼에 비해 우위다. 민첩성과 순발력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방능력과 공중볼에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롤모델을 묻자 문현호는 “PSG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롤모델이다. 돈나룸마처럼 키 큰 피지컬을 바탕으로 세이브에 장점을 갖고 싶다. 발밑이 약하다는 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