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준비됐다” NCT 아닌 태용 그 자체..눈물의 솔로 데뷔 (종합)[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05 17: 13

그룹 NCT의 태용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태용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첫 미니앨범 ‘SHALA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는 조현아가 맡았다.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SHALALA’를 발표하는 태용은 앨범 기획 단계부터 전곡 작사, 작곡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br /><br />태용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5 /sunday@osen.co.kr

태용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지만 확실히 솔로 활동이라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우선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br /><br />태용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5 /sunday@osen.co.kr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가 전부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며 “어떤 이야기를 담으면 좋을까 하다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해봤다. 제가 힘들었을 때 혹은 즐거웠을 때 혹은 좀 더 발전적이었을 시기 등 모든 것을 담은 앨범이다. 앨범을 들으시는 많은 분들이 꿈에 대해서나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떠한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응원 혹은 사랑 혹은 많은 감정들을 이 앨범에 담았으니 앨범을 듣고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던 바,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굉장히 더 높은 수치여서 얼떨떨하다. 대충 생각하는게 있었는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솔로 앨범을 오랜 기간 준비한 것과 관련해 "솔로 계획을 정확하게 정했던 적은 없다. 저도 곡을 쓴지 4~5년 됐지만 회사가 저를 계속해서 케어해주고 잘 알아봐준 것 같다. 회사가 시기가 왔다라고 하셔서 준비를 하게 됐다. 저 또한 작년에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제가 준비가 안 됐으면 못했을 것 같다. 스스로에게도 준비가 된 것 같았고, 무대에 자신감이 있게 올라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br /><br />태용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5 /sunday@osen.co.kr
타이틀 곡 ‘샤랄라 (SHALALA)’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힙합 곡으로, 태용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느낀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곡 ‘샤랄라’에 대해 그는 “가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회사에서 원했던 것은 이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줘 라고 하셨다. 너무 어렵더라. 그때 당시에 제가 파리 패션위크를 갔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더라.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샤랄라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가실 때 준비를 할 때 이 곡을 들으시면 좀 더 당당하고 도전적인 느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br /><br />태용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06.05 /sunday@osen.co.kr
 
이번 신곡 퍼포먼스는 YGX 리정이 안무 디렉팅을 맡아 세련된 애프터 파티 콘셉트로 제작, 태용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적인 모습과 팬시(Fancy)한 비주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태용은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샤랄라 라는 단어처럼 정말 화려하다. 안무 자체도 힙하다. 힙한 사람들이 짜주셨다. 리정 님이 제 멋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다. 리정 님과도 정말 순조롭게 진행을 했다. 너무 즐겁고 안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게 되는 것 같더라. 재미있었다. 포인트가 많은 안무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Move Mood Mode’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상큼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태용은 “웬디 누나도 이 곡을 녹음한 지가 꽤 됐다. 1년 정도 됐다.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노래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깜짝 놀랐다. 웬디 누나가 레드벨벳 선배님들 안에서 파워 보컬을 담당하고 계시다보니까 이런 살랑살랑한 보컬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대박이다 하고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br /><br />태용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06.05 /sunday@osen.co.kr
솔로 가수로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태용은 “이 앨범 자체가 저를 나타내는 앨범이다. 앞으로 저를 얼만큼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느냐가 큰 것 같다. 할 수만 있다면 계속해서 무대 위에서 저를 보여드린다면 저를 이해하시는 데 쉽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NCT 태용과 솔로 태용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를 함에 있어서는 NCT나 제 거나 크게 차별을 두지 않으려고 했다. NCT는 확실히 세계관이 있는 팀이다 보니까 팀 색에 맞게 하는 게 있었다. 그동안 여러 그룹을 했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나온 것이 이 제 앨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 역시 많은 응원을 해줬다는 그는 “‘샤랄라’ 뮤직비디오를 멤버들과 함께 봤는데 도영이는 정말 다채롭다, 다양하고 형이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이 많아서 보기가 좋다고 해줬다. 마크도 형 너무 잘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답변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이기도 한 태용은 “너무나도 뜻깊은 순간이고 감사한 순간이라 많은 것이 스쳐지나갔다”며 “곡작업 하면서도 진짜 많이 울었다. 저에게는 엄마라는 단어가 눈물 포인트인데 백투더 패스트 가사를 들을 때마다 작업했던 형과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곡에 있어서는 눈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솔로 활동의 목표로 “이번 쇼케이스를 하기 이전까지도 굉장히 떨리고 두려웠던 것이 내가 들고 나온 앨범이 나라는 사람으로 인식이 될 텐데 그 자체가 설레고 떨리더라. 앞으로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있는 그대로의 저의 음악을 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계속 저만이 생각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꿈을 가지시거나 응원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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