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모’ 장여빈 “너무 예쁘게 나와 ’깜짝’…’첫사랑’ 아이콘 등극했으면”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05 15: 11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하 ‘우사모’) 배우 장여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5일 장여빈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나눴다.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열여덟 동갑내기 고유(오세훈 분), 고준희(조준영 분)와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난 전학생 한소연(장여빈 분)의 싱그러운 우정과 사랑을 그리며 설레는 봄의 문을 열었다.

극 중 두 소년의 마음을 빼앗은 비밀스러운 전학생 한소연으로 열연한 장여빈은 촬영 소감에 대해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지어야 할 줄 알아야 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촬영 현장도 너무 좋았다 보니, 사람들 간의 팀워크, 호흡 등을 배웠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복수여신’, ‘사랑학개론’ 등 웹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온 그는 첫 드라마 주연 소감에 대해 “소규모 촬영이었던 웹 드라마와는 완전 다르더라. 촬영장에 오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다”라며 “그래도 첫 현장부터 너무 좋은 분위기라 적응을 금방하게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연 소식을 듣고) 기쁘고 행복한 건 둘째였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작품을 계속해왔던 건 아니라 신인이라면 신인이지 않나. 경험도 많이 없는데, 어떤 한 작품에 주인공으로 들어가야 하다 보니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걱정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주변인들의 반응을 묻자 “축하하는 반응이 가장 많긴 했는데, 작품이 나오고 나서 주변에서 다들 ‘재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왜냐하면 드라마상에서 너무 예쁜 캐릭터다 보니, ‘네가 거기서 예쁜 척하고 얼음 공주인 척을 하는 게 너무 보기 힘들다’라고 하더라. 실제 제 성격과 너무 많이 다르기도 해서, ‘다른 사람 같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런 말을 하는 걸 잘 못하는 편인데, 소연이가 ‘첫사랑’이라는 설정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하고 싶다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라며 민망한 웃음을 터트리기도.
그러면서 “소연이라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첫사랑 이미지다 보니 예쁘게 나오고 싶었다. 사실 감독님께서 너무 예쁘게 담아주셔서 저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아, 이거 내가 아닌데?’ 싶었다”라며 “굉장히 만족을 했고, 좋은 필모그래피가 하나 생긴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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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크릿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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