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이우철 감독, 로코 '빈틈없는 사이'로 7년 만에 컴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6.05 14: 24

이우철 감독이 액션물 '사냥'(2016)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완성한 이지훈, 한승연 주연의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빈틈없는 사이'(제작배급 갤리온엔터테인먼트, 공동배급 영화로운 형제)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영화의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이우철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빈틈없는 사이'가 프랑스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2016)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며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소재와 설정에서 시작되는 이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전작 '사냥'에서도 주목받았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산에 오른 엽사들과 사냥꾼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스릴러. 평범한 산에서 금맥이 발견된다는 흥미로운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낸 바 있다.
신작 '빈틈없는 사이'에서는 옆집 벽을 타고 24시간 침투하는 소음 플러팅으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남녀의 연애담을 펼친다. 일상적인 공간인 집을 새로운 시각으로 변주해 실제로 있을 법한, 하지만 이제껏 없었던 신개념 로맨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증폭시킨다.
‘벽 사이 동거 & 비대면 연애’라는 신선한 소재는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낼 기대 포인트다. 주인공 승진 역을 맡은 이지훈은 “얼굴도 모르는 상대에게 고민과 조언의 말을 듣게 된다면 위안을 받을 것 같다. 썸은 생길 수 있지 않을까”라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우철 감독의 탄탄한 각본과 빈틈없는 연출로 완성된 철벽 로맨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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