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기세" 엔하이픈, 韓·日 음반 잡고 美 스타디움 입성까지 [Oh!쎈 초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05 14: 08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컴백 후 유의미한 성과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 앨범으로 국내외 음반 랭킹을 정복한 이들은 올해 하반기 월드투어에서 데뷔 후 첫 미국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다.      
엔하이픈의 미니 4집 'DARK BLOOD'는 지난달 22일 발매 당일에만 110만장 팔리면서 단숨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또한, 발매 첫 주에 132만장 이상 판매돼 엔하이픈의 앨범 초동 판매량 (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지난 1일 써클차트가 발표한 최신 주간 차트에서 앨범 부문(앨범 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2관왕에 올랐다.

일본 음반 판매량 추이도 예사롭지 않다. 엔하이픈은 ‘DARK BLOOD’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휩쓸며 압도적인 현지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비롯해 지금까지 낸 앨범 전부를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렸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10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뒤 낸 신보였다. 그간 일본 앨범 발표와 월드투어 등 숨가쁘게 활동했다고 하더라도 공백기가 짧지 않았기에 걱정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업그레이드된 성과를 통해 견고한 팬덤에 더해 확장된 인기를 증명했다. 
앨범 타이틀곡 ‘Bite Me’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Bite Me’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5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등 총 31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에 차트인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하며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1천만 뷰를 달성, 엔하이픈 자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눈부신 음반 및 음원 성적을 받아 들고, 음악방송 2관왕에 오른 엔하이픈은 올해 하반기 월드투어 'FATE'로 기세를 이어 간다. 엔하이픈은 오는 7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일본, 10월 미국 등 9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이들은 지난 번 월드투어에서 4세대 K-팝 그룹으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돔(교세라 돔)에 입성한 데 이어 이번 투어에서는 도쿄 돔 입성까지 확정했고, 북미 투어 중에는 미국프로축구(MLS) 경기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 공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더 넓어진 공연장 규모만으로도 엔하이픈의 더욱 강력해진 글로벌 존재감을 가늠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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