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시청률 반토막에 2주 '결방'…정준하・신봉선→PD 떠난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6.05 13: 52

6%대를 기록했던 예능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이 반토막 나면서 재정비에 돌입한다. PD부터 출연자 일부가 하차한다는 입장이다.
5일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2년 동안 함께해 온 정준하, 신봉선이 이번 주(10일) 방송을 끝으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놀면 뭐하니?’ 측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도 하차하고 김진용・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며 “6월 셋째 주(17일)와 넷째 주(24일) 방송을 쉬어가며 2주 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27일 시작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방송 4년 만에 흩어진 부분을 가다듬고 정리해 제2막을 연다.
‘개그맨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버라이어티’라는 기획의도를 갖고 시작했던 ‘놀면 뭐하니?’는 시청자들의 큰 성원을 얻었던 바. 무엇보다도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가 사랑받으며 시청률 상승에 힘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과 이달 3일 각각 전국 시청률 3.1%, 3%를 기록하면서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해 11월~12월까지만 해도 두 배를 뛰어넘는 6.8%를 기록했었기 때문이다.
시청률 하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과 멤버들, 의미없는 러브라인 연출이 결정적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에 출연자에도 변화를 주고자함이 엿보인다. 앞서 2019년 ‘놀면 뭐하니?’를 론칭한 김태호 PD는 시작할 때부터 유재석만 고정 출연자였고, 각각의 아이템마다 적절한 출연자들을 섭외해왔다고 밝혔던 바.
이후 변동 사항이 없다가 2021년 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를, 2022년 박진주・이이경을 각각 영입해 유재석까지 7인 체제로 이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재석, 하하, 이미주, 박진주, 이이경은 남고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면서 5인 체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놀면 뭐하니?’ 측이 “7월의 첫 날 토요일에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만큼 신선함으로 웃음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놀면 뭐하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놀면 뭐하니?’ 제작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 두 분이 오는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음 다해 밝은 웃음을 전해주신 정준하, 신봉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또한 ‘놀면 뭐하니?’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가며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입니다.
7월의 첫 날 토요일에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 올림.
/ purplish@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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