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에 꺼내든 개편의 칼날…더 단단해질 '놀뭐'를 기대해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05 11: 00

‘놀면 뭐하니?’가 결국 개편의 칼날을 꺼냈다.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박창훈 PD도 함께 하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놀면 뭐하니?’가 7월에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된다.
MBC ‘놀면 뭐하니?’가 개편 소식을 알렸다. 5일,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 두 분이 오는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 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방송인 이이경, 정준하, 하하, 박진주, 이미주, 신봉선, 유재석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sunday@osen.co.kr

앞서 ‘놀면 뭐하니?’는 개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유재석, 하하, 이미주만 남은 채 고정 멤버 중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가 하차하고 메인 연출 박창훈 PD가 CP로 참여하고 연출진이 보강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와 관련해 당시 ‘놀면 뭐하니?’ 측은 “연출진 변화와 멤버 구성에 관한 여러 부분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어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6월 중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는 2019년 7월,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들로 전성기를 이뤘고, MSG워너비 등 음원 프로젝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며 하차하고, 박창훈 PD가 메인 연출을 맡으며 변화기를 맞이했다. 박창훈 PD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하하와 이미주에 이어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가 새 멤버로 투입됐다.
WSG워너비, 주주 시크릿 등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호평을 받았지만 새 멤버들의 부진과 아이템에 따른 시청자들의 선호도로 인해 시청률 편차를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188회에서는 이이경과 이미주의 핑크빛 썸을 담았지만 시청률이 3%로 곤두박질 쳐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놀면 뭐하니?’는 개편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메인 연출을 맡았던 박창훈 PD도 떠나기로 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개편의 칼날을 꺼내고 2주 동안의 재정비 시간을 결정한 ‘놀면 뭐하니?’는 7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측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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