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변형장애' 메간 폭스 "내 몸 사랑한 적 없다"→비키니 공개에 "위선적" 비난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6.05 10: 50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배우 메간 폭스가 자신의 몸을 '절대'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한 후 아찔한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있다.
36세의 폭스는 자신의 몸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자신의 SNS에 몸의 관능적인 곡선을 강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ace of cups + the star"란 글을 덧붙였다. 이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타로 카드 조합을 뜻한다.
사진 속 폭스는 소파에 누워 검은색 비키니 상의와 하이컷 하의를 선보인다. 센 수위의 노출이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시원해보이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을 선보였다. 

앞서 폭스는 신체변형장애(신체이형장애 body dysmorphia, 자신의 외모 중 마음에 들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특징 혹은 상상으로 만든 신체결함에 집착하고 걱정하며 염려하는 증상)를 앓고 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2023년 수영복 에디션을 위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신체변형장애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 공개했다.
폭스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결코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자신의 피부에 더 편안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난 신체변형장애를 갖고 있다"라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것처럼 나 자신을 보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거울을 볼 때 자신감을 느낀 적이 없다며 "내 인생에서 내가 제 몸을 사랑했던 곳은 결코 없다 절대"라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 같은 신체 기형이 어린 나이에 시작됐다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여정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폭스는 앞서 2021년에 출판된 영국 GQ 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던 바다. 조각같은 몸으로 유명한 폭스이지만 그는 자신의 이미지와 관련돼 많고 깊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충격 고백 이후 반나체 사진을 올리는 것과 관련, 곱지 않은 시선도 크다. “관심 받으려 하는 말과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날 좀 봐줘 봐줘ㅡ 하는 것 같다. 그럴 시간에 아이들을 케어하길”,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는 않으면서 남한테 몸을 보여주는 건 사랑하는 듯”, “그녀가 엄마로서 좀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 “혼란스러운 행동, 어찌됐든 성형과 보톡스를 멈춰야 할 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폭스는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지만 이혼했으며, 지난 2020년 3월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 촬영 중 만난 가수 머신 건 켈리와 사랑에 빠져 1년 전 약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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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간 폭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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