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송지효, 출연료 떼이고도 또 스태프부터 챙겨 "행복했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05 06: 58

’런닝맨’에서 송지효의 인성이 그대로 전해진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보다 스태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런닝투어 프로젝트로 ‘지효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날 송지효는 “오늘 산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케줄은 공개,뇌, 체내,스트레스, 마음 디톡스였다. 송지효는 “일단 첫 스케줄은 낮잠으로 자유시간 , 뇌를 편안하게 할 것”이라며 “다음은 산채나물 정식, 고기없이 먹을 것, 그리고 계곡물멍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단, 데스노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두 “지효스테이 굿이다”고 외쳤으나, 산 속에 도착하자마자 속세와 단절됐다. 휴대폰을 반납하고 무전기로 소통해야했기 때문. 모두 “예비군이냐”며 마지 못해 휴대폰을 제출 후 무전기를 테스트했다.
유재석은 “가끔 자연이 그립긴한데 이런 자연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지석진도 “이런 자연 강요는 싫다”며 벌써부터 “이 여  행 마음에 안 든다”고 혹평했다. 이를 들은 송지효는 “데스노트 쓰겠다”며 발끈, 지석진 이름을 적었다.
뇌 디톡스를 잘 해낸 하하, 김종국, 양세찬은 숙소에서 막간 미션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 하하는 무대포로 사진을 찍어 우기기 시작, 급기야 대파가 물에서 자란다더니 스태프 옷에 있는 나비 그림을 실제 나비라 우겼다. 하하는 “이거로 시비걸면 이제는 나 안 한다”며 도발, 억지만 부리는 사이  김종국은 실제 나비를 찍어 1등이 됐다. 하하는 “나 안해”라며 불만, 하지만 꼴등이 됐다. 하하는 “최악이다 지효는 행복해하는데 벌레 많다”며 “근데 종국이 형이 좋아해 헬스장보다 꽃밭 좋아한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더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마음 디톡스를 진행,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해야했고 송지효 그림을 분석했다. 상담가는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이라 대답.송지효는 “행복했던 순간, 스태프들과 인사했던 순간이었다”며 보트에서 작별했던 순간을 꼽았다. 이에 상담가는 “송지효씨는 모든 사람을 팀으로 인식해 , 멤버, 제작진, 스태프도 다 팀으로 그려져 있다”며 “나 하나가 중요하다기 보다 원팀 정신이 돋보이는 그림”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지효는 현재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 전속계약 해지 및 미지급금 정산을 두고 분쟁 중이다.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송지효 또한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은 것을 알고 지급을 요구한 것.
송지효가 우쥬록스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은 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특히 우쥬록스는 20대의 사회초년생인 직원들의 급여와 4대보험금 등을 체납한 걸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송지효 측 관계자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 친구들이 시작부터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송지효는 사비로 매니저들의 카드 연체를 막고 현장 진행비를 결제 중이다. 진행비, 경비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카드가 연체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송지효가 개인 카드로 이를 대신 결제해 주는 온정을 베풀며 자신보단 스태프들을 더 먼저 생각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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