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사탕' 첫방부터 강렬…풋풋 청춘 비주얼→귀호강 제주 풍경 소리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04 16: 22

ASMR 드라마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가 색다른 분위기로 첫 방송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일 티빙(TVING)을 통해 공개된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극본 김은예, 연출 강희주, 기획·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1, 2화에서는 고채린(최유정)과 강해성(김종현), 유승연(이한준), 부현준(백서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채린이 청각과민증을 앓게 되어 고향 제주도로 내려오는 모습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내려온 채린은 할머니가 운영했던 낡은 펜션을 깔끔하게 정리해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승연이 속한 그룹 엔코드는 합숙을 위해 제주도 숙소를 찾던 중 당근 농장에서 일을 하던 채린에게 길을 물었다. 청각과민증으로 헤드폰을 끼고 있었던 채린은 이를 듣지 못했고 승연은 대꾸가 없자 답답해했다. 승연은 우여곡절 끝에 찾은 숙소가 낡은 펜션이라 실망했고 자신에게 불친절했던 채린이 팬션 주인이라는 것에 더 황당해했다.
한편, 인터뷰를 엉망으로 망친 슈퍼스타 해성은 대표가 권유한 하와이 휴식 대신 엔코드가 있는 제주도를 찾게 됐다. 운전을 하며 숙소를 찾아가던 해성은 위급하게 자전거를 몰고 가는 채린을 발견했고 결국 휘청거리다 쓰러진 채린을 발견해 돕게 됐다.
채린은 할머니가 입원한 병원까지 해성이 동행하자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해성에게 숙소를 제공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채린은 홀로 펜션을 운영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해성의 존재를 신경 썼다. 반면 숙소를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만드는 엔코드를 못마땅해했다.
채린은 휴식을 취하던 중 사탕에서 신기한 소리가 들린다는 할머니의 말을 상기했다. 소리사탕을 입에 넣은 채린은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점점 파도 소리로 바뀌는 경험을 하며 의아해했다. 승연 또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연습을 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승연은 약 대신 소리 사탕을 먹었고 핸드폰에서 플레이되던 음악 소리가 팬들의 환호성으로 바뀌어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소리사탕'은 첫 회부터 최유정을 주축으로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김종현, 이한준, 백서후를 등장시키며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끌고 나갔다. 특히 주인공들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스토리를 ASMR과 결합해 오감 힐링을 선사했다.
'소리사탕'은 도시생활에 지쳐 청각과민증을 앓게 되어 고향 제주도로 돌아온 고채린이 우연히 소리가 담긴 사탕이 든 신비로운 유리병을 발견하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오감 힐링 ASMR 드라마다. 티빙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매주 2화씩 공개되며, 같은 날 밤 10시 일본 아베마(ABEMA) 오리지널에서도 2화 연속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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