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청산' 이상민, 다음 소재는 이혜영…수요 없는 무작정 공급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04 16: 36

가수 이상민이 또 전처 이혜영을 언급했다. 두 사람이 이혼을 한 지도 세월이 꽤 흘렀고, 이혜영도 이상민을 언급하지 않으며 탁재훈에게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함에도 여전히 그들의 입에는 이혜영이 오르내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상민이 ‘또’ 이혜영을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은 김조한이 소속된 그룹 솔리드를 좋아했다면서 “방송에서 말하기 그런데 내가 (김)조한이한테 축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가만 있어. 왜 자기 무덤을 파냐. 굳이 그 이야기를 왜 하냐”고 했는데도 이상민은 “리스펙트 하니까 인간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다. 내가 제일 인정하는 목소리다. 김조한을 올리는 게 맞는지 내가 입을 닫는 게 맞는지 고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전처 이혜영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돌싱글즈’에서는 이상민은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이혜영과 이혼 후 힘들었을 때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들었다고 밝혔고, “이혼하고 음반 제작할 때는 (이승철) 형님 스튜디오만 갔다”고 밝혔다.
‘장미의 전쟁’에서는 신혼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몰디브는 할 게 없다”고 했고, 김지민이 “갔다 오셨어요?”라고 묻자 “전처랑”이라고 답했다. 김지민은 “대놓고 이야기하니까 시원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혜영이 발매했던 ‘라 돌체 비타’가 자신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두 개의 앨범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했고, 이상민 뿐만 아니라 그와 절친한 탁재훈도 이혜영에 대해 말하는 등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상민은 물론, 탁재훈이 계속해서 소환하고 언급하자 이혜영도 참다 못해 한소리를 하고 말았다. 이혜영은 탁재훈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돌싱포맨’을) 가끔 본다. 너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거기서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 말했고, 탁재훈이 “본인도 반대 프로그램에서 우리 이야기 하지 않냐”고 하자 “열 받아서 그랬다. 어디까지 하나 보려고 그랬더니 또 내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한 번 밖에 안 했다”고 울컥했다.
또한 이혜영은 이상민과는 1년 밖에 살지 않았고, 재혼한 남편과는 11년째 살고 있는데 ‘돌싱포맨’ 등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당사자인 이혜영이 언급을 싫어하고, 직접 그만 언급하라고 했음에도 이상민은 물론 탁재훈까지 이혜영을 입에 올리며 불필요하게 거론하고 있다. 문제는 이상민, 탁재훈이 웃음을 위해 이혜영을 언급한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이 그 이야기를 원하지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데 굳이 꺼내서 눈살을 찌푸려야 할까. 지금까지 ‘빚’, ‘궁셔리’ 등으로 방송을 이어왔던 이상민이 이제는 ‘전처’를 소재 삼아 예능 활동을 이어가려 하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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