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천만 보인다…100만도 어려웠던 韓영화 자존심 회복[Oh!쎈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6.04 16: 18

 영화 ‘범죄도시3’가 오늘(4일)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후 5일 만이다. 올 들어 개봉한 국내 작품들이 100만 고지를 넘는 것도 어려웠던과 비교하면, ‘범죄도시3’를 통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한 셈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범죄도시3’는 누적 관객 400만 3688명을 동원했다. 어제까지 누적 관객수 344만 170명을 모았었는데, 오전 시간 안에 무려 56만 명을 동원한 것이다.
휴일인 오늘(일)과 징검다리 연휴인 6일(화)까지 ‘범죄도시3’가 관객들의 열띤 성원을 받으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 속도라면 천만 관객 동원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담은 시리즈 영화.
지난해 5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도 하루가 다르게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74만 846명의 관객이 든 것을 시작으로 1일 47만 913명, 2일 58만 2486명, 3일 116만 2598명을 각각 동원하며 누적 관객 344만 179명을 모았다.
극장 티켓값 상승 및 OTT 활성화로 인해 한국영화들이 극장에서 힘을 못썼던 것과 다른 행보를 보여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주말인 오늘도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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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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