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장가현 "최근 20살 연하男이 대시...반갑지 않아" 토로 ('동치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04 11: 24

배우 장가현이 최근 20살 연하남에게 대시 받은 사연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장가현이 출연해 "20대 연하의 대시가 이제는 반갑지 않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가현은 "제가 덜 유명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제가 누군지 모르더라. 특히 젊은 친구들은 더 못 알아본다. 그래서 대시하는 남자들이 많다. 대부분 30대 초반이고, 20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22살에 남편 만나서 24살에 결혼했고, 20년간 결혼 생활하고 이혼까지 겪지 않았나"라며 "조건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데 과거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더라. 너무 사랑만 믿고 불도저처럼 달려가는 건 청산하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장가현은 자신이 원하는 연애 상대의 조건에 대해 "빚은 좀 없었으면 좋겠고, 작은 보금자리는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 다정하고 말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에 생긴 조건인데, 너무 심각한 연하는 만나고 싶지 않다"라며 "최근 27살 남자분이 대시를 해서 '나 21살짜리 딸이 있다. 나 47살이야'라고 했더니 '에이, 거짓말하지 마요. 연락처 좀 줘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14살 연하를 만났었는데 그 친구 만날 때 '현타'(현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가 오더라"라며 "흰머리 보일까 봐 2주에 한 번씩 가서 염색해야 하고, 주름 보일까 봐 너무 신경 쓰이고, 기미 잡티도 신경 쓰였다. 몸매도 무너지지 않을까 계속 운동하게 되더라. 운동은 내 건강을 위해 해야 하는데 비교 대상이 될까 봐 하는 게 싫더라"라고 설명했다.
장가현은 "이젠 '흰머리 뽑아줄게, 내가 염색해줄게' 할 수 있는 같은 나이 또래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가현은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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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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