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밝힌 LA 콘서트의 모든 것..콘서트 전 사색→힙합 본고장서 ‘힙웅’ (‘마리히’)[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04 08: 27

임영웅의 LA 콘서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LA에 도착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임영웅의 모습과 함께 콘서트 실황이 전파를 탔다.
11시간을 날아와 LA Brea 지역에 있는 숙소로 온 임영웅은 호텔이 아닌 펜션을 잡아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펜션을 잡은 이유로 “사 사람들이 다 같이 가는 거다 보니까 펜션에서 놀면서 같이 밥도 해먹고, 시켜먹고, 저녁에 술도 마시고. 아침에 같이 런닝도 뛰고 그럴 계획으로 큰 숙소를 잡아서 오손도손 다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연 전에는 호텔로 이동해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그는 무대에 대한 생각과 상상, 보완할 점을 생각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콘서트 전 사색의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임영웅은 런닝화와 운동복을 사기 위해 쇼핑몰로 향했고, 정작 쇼핑몰에서는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벗은 임영웅의 모습에 제작진은 말을 꺼냈고, 임영웅은 “저도 되게 오랜만이다. 되게 좋다. 시원하다”고 말했다. 쇼핑 대신 멍을 때린 임영웅은 “분위기에 나가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살 것들을 보면서 힐링되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다니긴 하는데 자유롭게 다니지는 않는다. 눈치보면서 다닌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LA 콘서트 장소는 돌비 시네마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자 셀린 디옹, 프린스, 얼리샤 키스, 스티비 원더 등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첫 LA 콘서트를 하는 임영웅을 따라 팬들도 처음으로 LA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고. 임영웅은 “미국을 한번도 안 와보셨던 분들이 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이렇게 해외를 가면서 콘서트도 볼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해외 공연도 많이 하고, 그동안 못해보셨던 것들을 해볼 수 있게 내가 뭔가 여러 가지를 좀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을 성공해 2주간 LA여행을 온 모자와 칠순의 나이로 처음 미국에 온 영웅시대까지 다양한 팬들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드디어 시작된 콘서트, 임영웅은 콘서트가 시작되면서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콘서트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임영웅은 자신을 알린 트로트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곡을 열창했다. 또 서울 앵콜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를 추기도 했다.
LA 콘서트가 국내 콘서트와 가장 차이가 있었던 것은 역시 팝송과 힙합. 미국에 왔으니 팝송 하나는 불러야겠다던 임영웅은 마이클 부블레의 ‘All of me’를 열창했고, 국내에서는 한복을 입고 선보이는 공연과 달리 미국에서는 스냅백에 항공점퍼를 입고 ‘A Bientot(아비앙또)’를 불렀다.
모든 콘서트 공연이 마무리된 뒤 임영웅의 신곡 ‘모래알갱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으며, 다음주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여행을 즐기는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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