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히’ 임영웅 “평소 몸무게 74kg→콘서트 땐 60kg 대..떡볶이 먹고파” 한숨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03 23: 07

임영웅의 미국 콘서트 일상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LA에 도착한 임영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촬영날이 아닌데 제작진을 소환한 임영웅은 “촬영 연습겸. 같이 나가는 김에 어떤 분위기로 촬영할지 연습할 겸 소집을 했다. 즉흥적일 때 나답고, 재밌는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서 즉흥적인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사실은 쇼핑하고 싶은데 매니저에게 무언의 거절을 당했던 임영웅은 “본 촬영 때 쇼핑을 하려고 아껴둔 것 같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할 게 없더라. 그래서 즉흥으로”라고 본격적으로 소집한 이유를 알렸다.
임영웅은 런닝화와 운동복을 사기 위해 쇼핑몰로 향했고, 정작 쇼핑몰에서는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벗은 임영웅의 모습에 제작진은 말을 꺼냈고, 임영웅은 “저도 되게 오랜만이다. 되게 좋다. 시원하다”고 말했다.
쇼핑 대신 멍을 때린 임영웅은 “분위기에 나가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살 것들을 봄녀서 힐링되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다니긴 하는데 자유롭게 다니지는 않는다. 눈치보면서 다닌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콘서트 기간에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호텔로 이동한 임영웅. 무대에 대한 생각과 상상, 보완할 점을 생각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이후 공연장에 도착한 임영웅은 노래 사운드부터 좌석까지 둘러보기 시작했고, 감격에 잠긴 듯 아무말 없이 주위를 쳐다봤다. 이후 스태프들의 안부를 체크하고, 댄서들과 인사를 나누던 임영웅은 조용히 객석을 쳐다보며 여운을 즐기기도 했다.
임영웅의 미국 단독 콘서트 장소는 돌비 시네마.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자 셀린 디옹, 프린스, 얼리샤 키스, 스티비 원더 등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임영웅은 “미국을 한번도 안 와보셨던 분들이 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이렇게 해외를 가면서 콘서트도 볼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해외 공연도 많이 하고, 그동안 못해보셨던 것들을 해볼 수 있게 내가 뭔가 여러 가지를 좀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고, 실제로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을 성공해 2주간 LA여행을 온 모자와 칠순의 나이로 처음 미국에 온 영웅시대까지 다양한 팬들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임영웅은 공연 전 애매한 식단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공연 전에 밥을 좀 애매하게 먹어야 한다. 근데 너무 배부르면 안되고, 너무 배고파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 때가 되면 평소보다 5kg가 빠진다 자연스럽게. 연습하면서도 빠지고 음식 조절하면서도 빠지고 그래서 제가 지금은 74kg 정도 되는데, 콘서트 때는 60kg대로 진입을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임영웅은 적당한 포만감을 위해 공연 전 계속해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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