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내, 이경영 복수 꿈꿨으나···한석규 "짜치는 짓, 복수는 더 잘 되는 것"('낭만닥터 김사부3')[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03 22: 38

'낭만닥터 김사부3' 김사부는 김사부였다. 한석규는 어리숙한 이홍내를 보듬었다.
3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임혜민, 연출 유인식·강보승)에서는 바람 잘 날 없는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은재(이성경 분)과 서우진(안효섭 분)의 사랑은 방해받고 있고, 잘난 외과 의사였던 차진만(이경영 분)은 이제야 인생을 후회하며 곱씹게 됐다.
특히 대학병원 시절 제자를 괴롭혔던 차진만의 오만함은 궁지로 몰렸다. 이런 짓을 한 건 양호준(고상호 분)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수간호사(진경 분)은 얼굴을 가린 범인을 단박에 잡아냈다.  바로 이선웅(이홍내 분)이었다.

벌벌 떠는 이선웅과 함께 환자를 보러 들어간 김사부(한석규 분)은 "퍼스트로 들어가 본 적 있냐. 내가 어시해줄 테니까, 수술방 잡아라"라고 말하며 이선웅을 다독거렸다. 이어 둘만 남자 김사부는 "차진만 교수 방에 들어간 게 너냐"라고 추궁했다.
이선웅은 “그냥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친구가 그렇게 죽은 것도 그렇고, 저를 차별한 것도 그렇고, 돌담병원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차 교수님만 없어지면 외상센터 예산 받는 것도 문제가 없어질 거라고 하니까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진짜 복수는 네가 그 인간들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거다. 네가 어떻다고 떠들어댄 인간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된다. 세상 그것보다 통쾌한 복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사부는 "너 운 좋은 줄 알아라. 내가 어시해주는 일 별로 없다"라면서 이선웅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이조차 감싸는 진짜 사부의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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