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미연 “조현아 100만원 넘는 술 多사줘..덕분에 술 배웠다” (‘아형’)[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03 23: 53

‘아는 형님’ 미연이 조현아에게 술을 배웠다고 밝혔다.
3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가요계 신흥 인맥왕으로 떠오른 조현아가 절친 김조한, 뮤지, (여자)아이들 미연과 함께 출연했다. 조현아는 ‘유재석 라인’이냐는 물음에 “나는 라인은 딱히 없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형’에 섭외돼서 연예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전에는 연예인이라고 스스로 생각 안했다. 오로지 뮤지션. 이젠 예능인이 된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형님들은 김조한에게 “거짓말 안하고 수근이가 ‘아형’에서 ‘천생연분’을 100번도 넘게 불렀을 거다. 그동안 왜 안 나왔냐. 강호동 피해자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조한은 “예전에 내가 호동이랑 같은 미용실을 다녔다. 강호동이 당시 우리 딸이 다섯살 일때 자신이 7살이라며 호동이랑 결혼하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 딸이 막 울어서 혼났었다. 내가 호동이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라고 했는데”라고 고백했다.

뮤지는 “그 뒤 미용실 안 가고 혼자서 머리 자른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형님들은 현재 딸이 몇살이냐고 묻자 김조한은 “스무 살. 대학생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형님들은 뮤지를 향해 그의 안부 대신 탁재훈의 안부를 물어 웃음을 줬다. 이에 뮤지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내 안부가 아니라 (탁)재훈이 안부를 묻더라”라고 의아해 했고, 서장훈은 “너 늘 탁재훈이랑 같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뮤지는 “동생 사이지 비서는 아니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그런 가운데 김희철은 뮤지가 이진호에게 ‘노잼’이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뮤지는 “노잼이 아니라 다들 진호랑 술 먹으면 재밌다고 하는데, 재훈이 형이랑 셋이 술을 먹은 적이 있었다. 진호 입장에서는 (탁재훈이) 너무 선배니까 농담하기 쉽지 않지 않나. 진호가 어려워서 못치고 들어왔는데 노잼이 되버린 거다. 매너는 찾았지만 웃음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진호는 “내가 니들을 왜 웃겨야 해”라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수근이 “네 사람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조현아는 “내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컨셉이 조현아와 친구들이냐”라며 되물었고, 조현아는 “일단 미연이는 데뷔 전 캐나다에 공연을 같이 갔다. 미연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반해서 친구가 됐다. 그때 공포의 집을 갔는데 웃으면서 앞장서서 가더라. 그래서 내가 미연이를 따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연은 “‘어반자카파’ 공연을 도와주러 갔었다. 객원 보컬로”라며 “데뷔도 무산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언니가 늘 비싼 술을 사줬다. 언니한테 술을 배웠다 (술 종류가) 뭔지도 모른다. 백만 원도 넘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조현아는 “비싼 걸 사줬다”라며 수긍하며 “크XXX 샴페인이랑 얘가 술을 배울 때 맛있는 술로 배웠으면 좋겠어서 비싼 걸 사줬다”라고 뿌듯해 했다. 하지만 형님들은 믿지 않았고, 조현아는 “라벨 뜯는 것부터 보여줬다”라고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조현아는 김조한과도 친분이 있었다. 그는 “내가 가로수길 살 때 철물점, 편의점, 식당 지나가는 곳마다 김조한이 있더라. 그때부터 친해지게 됐다. 운명적인 만남?”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김조한은 “나는 현아 목소리 좋아해서 같이 듀엣을 했다. 녹음하다보니까 R&B도 되는구나”라며 “ 습관이 하나 있더라. 술만 먹으면 머라이어 캐리 소리를 낸다”라며 절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조현아는 회사 계약 할 때 조건이 ‘이미지를 지켜라’였다고. 그는 “그때는 차분히 중저음으로 말했는데 지금은 목소리가 진짜 나다. 작년 6월에 계약 끝나면서 봉인 해제 됐다. 막 살 거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언제부터 노래를 잘했냐’는 질문에 조현아는 “2017년”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 전에는 노래를 좀 잘한다는 정도였다. 예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중요한 콘서트를 한 적이 있었다. 콘서트를 끝나고 나오는데 데뷔 10년 만에 ‘나 노래 너무 잘한다’ 처음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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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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