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에 “남자로 직진” 고백→‘애 아빠’ 정의제 귀국 '긴장'(‘진짜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04 08: 25

정의제의 귀국으로 백진희의 앞날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계속되는 고백과 그를 밀어내는 오연두(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이미 난 내 마음을 다 알아버렸다”라고 재차 자신의 마음을 강조했지만 오연두는 “우리는 계약관계다. 우리 가짠 거 잊었냐. 이런 이야기 그만하자”라고 선을 그었다. 공태경은 다급하게 “오연두 씨 나 안 좋아하냐”라고 다시 한번 물었고, 오연두는 “안 좋아한다”라고 말한 후 뒤돌아섰다. 밖으로 나온 오연두는 고백에 설렌 듯 “어떻게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라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그런가 하면 이인옥(차화연 분)은 자신만 졸졸 쫓아다니는 오연두에게 공태경과 데이트하라고 권했고 오연두는 어머니 옆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해 이인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온 가족이 차례대로 이인옥을 찾아와 여러 가지 음식을 요구하는 것을 본 오연두는 “어머니 오늘 파업해라. 휴일에는 어머니도 쉬고 저와 데이트 가자”라고 말한 후 “다들 드시고 싶은 것 배달해서 드시라. 요즘 배달 안 되는 것 없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오연두는 데이트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 공태경을 밀어내고 어머니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겠다고 전했다. 공태경 또한 오연두에게 지지 않겠다는 듯 장모님인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전화해 데이트를 신청했다. 오연두와 이인옥은 공방에 가서 데이트를 즐겼고 공태경은 강봉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연두, 이인옥은 뜨개질로 아기 용품을 만들었고, 공태경, 강봉님은 문방구에서 커플 아이템을 구매했다. 이인옥은 아기 용품을 보며 “태경이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얻어 입혔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오연두는 혼자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위로했다.
오연두와 이인옥은 카페에 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연히 공태경과 강봉님을 만났다. 강봉님은 두 사람에게 혼인신고를 했냐고 물어봤고 공태경은 당연히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진짜’가 태어난 후 같이 여행을 다니자는 약속까지 했다. 오연두는 차박과 캠핑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강봉님과 이인옥은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줬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엄마는 왜 만났냐. 앞으로 우리 가족들하고 거리 둬라. 헤어지고 나서 상처받는다”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오연두 씨야 말로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의 가족을 왜 챙기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이야기가 불편하다는 듯 자리를 피했다.
오연두가 계속 밀어내도 공태경의 진심 어린 고백은 계속되었다.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남자로서 직진하겠다"라고 선언하기도. 오연두는 공태경의 고백에 선을 그으면서도 공태경의 고백을 곱씹으며 “왜 자꾸 떠올려”라고 괴로워했다. 이후 공태경은 “할 얘기 있으니 오후에 병원으로 나와라”라는 쪽지를 두고 출근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만나러 병원을 찾았고 직원들의 초대로 회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직원들은 공태경과 오연두에게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공태경은 “차박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 혼자 바람 쐬러 갔는데 이 사람도 때마침 혼자 왔다. 이야기도 나누고 별도 보고 그러다 이렇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면서 공태경은 자신이 오연두를 많이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약자가 될 정도라고 공개적으로 애정 표현을 해 오연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화가 나 자리를 피했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따라나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연두에게도 진심을 말해달라고 호소했다. 뱃속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품고 있는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꿈쩍도 안 할 테니 해볼 테면 해보라고 어깃장을 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 시각, 오연두를 향한 질투심이 가득한 장세진(차주영 분)은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준하는 공항에서 휴대폰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 오연두의 앞날에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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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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