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차주영, 백진희♥안재현 포옹 목격..눈물의 혼술 “안 뺏길 것”[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04 06: 56

차주영이 백진희를 향한 안재현의 진심을 듣고 괴로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1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그를 지켜보며 힘들어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장세진은 이를 멀리서 지켜본 후 말없이 뒤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장세진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부엌으로 나와 홀로 소주를 꺼내들었다.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의 포옹을 떠올리며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질투가 난다. 질투하는 내가 짜증 난다. 비참하다”라고 말했고 엄마 주화자(이칸희 분)는 “엄마가 뭐라고 했냐. 너 그러다 태경이에게 마음 준다고 했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어쩔 거냐. 떡 줄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너 혼자 입 벌리고 있으면 어쩔 거냐. 안 되겠다. 너 태경이 포기해라”라고 장세진을 나무랐다.
그러나 장세진은 “싫다. 그 여자에게 안 뺏길 거다”라며 오연두에게 공태경을 빼앗기기 싫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주화자는 “안 뺏기기는. 언제 네 거였던 적 있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들어가서 자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장세진은 방 안에 틀어박혀 공태경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오연두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장세진은 “왜 그 여자는 되고 난 안 돼”라며 우울해했다.
한편 오연두는 공태경의 병원 회식에 초대를 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공태경의 아버지인 공찬식(선우재덕 분)과 장세진이 같은 시각 그 식당에 들어와 마주쳤고, 장세진은 공찬식의 부탁으로 신용카드를 전달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의 회식 자리를 찾았다.
그때 장세진은 공태경이 오연두를 향해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하지 않냐. 연두 씨 만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자가 됐다"라고 애정 표현하는 것을 듣고 급격히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장세진은 오연두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하는 공태경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장세진은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온 전화를 바라보며 “날 왜 이렇게 애타게 찾냐. 필요 없다고 버릴 땐 언제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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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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