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강호동 피해자? “5살 딸에 ‘결혼하자’ 해서 울렸다” (‘아형’)[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03 22: 03

‘아는 형님’ 김조한이 강호동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3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가요계 신흥 인맥왕으로 떠오른 조현아가 절친 김조한, 뮤지, (여자)아이들 미연과 함께 출연했다. 김조한이 등장하자 형님들은 “거짓말 안하고 수근이가 ‘아형’에서 ‘천생연분’을 100번도 넘게 불렀을 거다. 그동안 왜 안 나왔냐. 강호동 피해자였냐”라고 물었다.
김조한은 “예전에 내가 호동이랑 같은 미용실을 다녔다. 강호동이 당시 우리 딸이 다섯살 일때 자신이 7살이라며 호동이랑 결혼하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 딸이 막 울어서 혼났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호동이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라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뮤지는 “그 뒤 미용실 안 가고 혼자서 머리 자른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형님들은 현재 딸이 몇살이냐고 묻자 김조한은 “스무 살. 대학생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뮤지에게 형님들은 그의 안부 대신 탁재훈의 안부를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뮤지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내 안부가 아니라 (탁)재훈이 안부를 묻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 늘 탁재훈이랑 같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고, 뮤지는 “동생 사이지 비서는 아니지 않나”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때 김희철은 뮤지가 이진호에게 ‘노잼’이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뮤지는 “노잼이 아니라 다들 진호랑 술 먹으면 재밌다고 하는데, 재훈이 형이랑 셋이 술을 먹은 적이 있었다. 진호 입장에서는 (탁재훈이) 너무 선배니까 농담하기 쉽지 않지 않나. 진호가 어려워서 못치고 들어왔는데 노잼이 되버린 거다. 매너는 찾았지만 웃음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진호는 “내가 니들을 왜 웃겨야 해”라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수근은 “네 사람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조현아는 “내 친구들이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컨셉이 조현아와 친구들이냐”라며 되물었다. 조현아는 “일단 미연이는 데뷔 전 캐나다에 공연을 같이 갔다. 미연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반해서 친구가 됐다. 진짜 무서운 곳을 갔는데 웃으면서 앞장서서 가더라. 그래서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미연은 “공연을 도와주러 갔었다. 객원 보컬로”라며 “데뷔도 무산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언니가 늘 비싼 술을 사줬다. 언니한테 술을 배웠다 (술 종류가) 뭔지도 모른다. 백만 원도 넘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현아는 “비싼 걸 사줬다”라며 수긍하며 “크XXX 샴페인이랑 얘가 술을 배울 때 맛있는 술로 배웠으면 좋겠어서 비싼 걸 사줬다”라고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때 형님들이 믿지 않자 조현아는 “라벨 뜯는 것부터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조한과는 가로수길에서 자주 마주쳐서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로수길 지나가면 계속 있더라. 철물점, 식당, 편의점 가도 있어서 그때부터 친해지게 됐다.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말했다. 김조한 또한 “나는 현아 목소리 좋아해서 같이 듀엣을 했다. 녹음하다보니까 R&B도 되는구나”라며 “ 습관이 하나 있더라. 술만 먹으면 머라이어 캐리 소리를 낸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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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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