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이준혁, 미모+단아함+받쓰 빌런+맛잘알···4박자의 맛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04 08: 26

‘놀라운 토요일' 배우 이준혁이 숨겨진 허당미를 보였다. 그러나 그의 미모는 내내 빛이 났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범죄도시3'의 주역인 이준혁, 김민재, 고규필이 등장했다. '범죄도시3'에서 각각 저마다의 매력으로 연기를 하는 세 배우는 과연 무슨 역할을 맡았을까?
이준혁은 “‘범죄도시3’는 해당 구역에서 마약이 들어오면서 이걸 해결하는 이야기인데요, 물리적으로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머리도 쓰고 폭력적인 주성철 역할입니다”라며 수줍게 인사를 했다. 넉살 등은 "아, 이번에도 물리적으로 해결하는 거죠?"라면서 안도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범죄도시'의 묘미는 바로 악을 시원하게 응징한 데 있었던 것.

김민재는 “저는 주성철(이준혁 분)을 잡는 역할이다”라며 수줍게 인사했으며, 고규필은 “초롱이라고, 중고차 파는 그런 역할인데 클럽도 운영하고, 주성철도 잡는다”라며 귀여운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넉살은 “진짜 운영하시는 거 아니냐”라며 농담했다.
이준혁은 ‘놀라운 토요일’ 출연에 두려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너무 긴장되고, 걱정도 되는데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니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사했다.
김민재는 이미 마동석과 인연이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영화 ‘성난 황소’ 촬영할 때 마동석의 아내가 납치 당해서 찾아야 하는 역할이었다. 그때 마동석이 ‘내일까지 찾을 수 있겠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디어를 냈다”라면서 “오늘이 벌써 오늘인데, 내일은 좀 그렇지 않냐, 이렇게 말을 했다. 저는 애드리브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수용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고규필은 의외의 인연을 밝혔다. 바로 문세윤과의 인연이었다. 고규필은 “문세윤을 본 적이 있다. 이색적인 장소다. 바로 뷔페였다. 제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숭늉을 먹고 있었는데 문세윤이 정말 걱정을 많이 해주고, 보기보다 많이 안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혁은 받쓰 구멍으로 등극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엄청난 게임 실력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준혁은 받쓰 판에 거의 쓰지 못해서 앙증맞은 캐릭터를 그릴 뿐이었다. 최약체 메인 빌런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준혁은 ‘꼴듣찬’(꼴찌만 듣기 찬스)에 당첨됐다. 가장 가사를 많이 적지 못하는 꼴찌만 걸리는 것이었다.
헤드셋을 낀 꼴찌 주변으로 모두 가사를 다시 들으러 오는 게 관례였다. 모두 이준혁의 머리가 망가지지 않을까 헤드셋 사이에 매직 펜슬을 끼어주었다. 이를 담당한 건 바로 김동현이었다. 그러나 이준혁은 “이거 안 들렸으면 한 번 더 듣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모두 의아한 얼굴이 되었는데, 바로 이준혁 귀 바로 위에 매직펜슬을 얹은 게 아니라 귓구멍 위에 매직펜슬을 얹어서 노이즈 캔슬링이 되고야 말았다.
이준혁이 잘하는 게임이 있었다. 바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안다는 것이었다. 이번 간식 게임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를 보고 제목을 맞히는 것인데, 조금 더 어려운 난도를 위해 붐의 얼굴이 대신 합성된 사진이었다. 붐의 사진이 나타나자 다들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준혁은 바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며 영화 제목을 맞혔다. 모두들 의아한 얼굴로 “대체 이걸 어떻게 맞혔냐”라며 물었다.
그러자 이준혁은 “제가 원래 집에서 영화만 보고, 밖을 안 나간다”라며 수줍게 대답했다.
이날 이준혁의 미모는 한결 같이 빛이 났다. 박나래의 진정 어린 표정과 말이 그를 입증했다. 박나래는 “이준혁 얼굴에 심장폭행을 받았다”라고 말했으며, 음식 영상이 나오자 이준혁에게 “멋있는 표정 한 번 지어 봐라, 악역 표정도 지어라”라고 말하면서 “어우, 너무 좋다”라며 이준혁의 얼굴이 잘 잡히도록 독려했다.
또 이준혁이 자리에서 멀어지려고 하면 박나래는 "어디 가시는 거냐"라며 아쉬워 했고, 이준혁은 공손하게 "여기 있을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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