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빌런이어도 괜찮아···미모가 황제니까 '박나래도 설렌 실물'('놀토')[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04 06: 58

‘놀라운 토요일' 이준혁이 반전 허당 게임실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범죄도시3'의 주역인 이준혁, 고규필, 김민재가 등장했다. 고규필은 성격 좋은 얼굴로 '범죄도시3'에서 양아치 역할이자 범죄자인 주성철(이준혁 분)을 잡는 역할이라고 알렸다. 고규필은 “초롱이라고, 중고차 파는 그런 역할인데 클럽도 운영하고, 주성철도 잡는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에 넉살은 “진짜 운영하시는 거 아니냐”라며 농담했다.
고규필은 의외의 장소에서 문세윤을 만났다고 알려 긴장감을 올렸다. 고규필은 “문세윤을 본 적이 있다. 이색적인 장소다. 바로 뷔페였다. 제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숭늉을 먹고 있었는데 문세윤이 정말 걱정을 많이 해주고, 보기보다 많이 안 먹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어처구니없게 만들었다. 한해 등은 "뷔페가 어째서 의외의 장소냐"라고 물어 한 차례 더 웃음이 터졌다.

김민재는 애드리브의 귀재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영화 ‘성난 황소’ 촬영할 때 마동석의 아내가 납치 당해서 찾아야 하는 역할이었다. 그때 마동석이 ‘내일까지 찾을 수 있겠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디어를 냈다”라면서 마동석이 자신을 받아줬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오늘이 벌써 오늘인데, 내일은 좀 그렇지 않냐, 이렇게 말을 했다. 저는 애드리브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수용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유연한 사고의 배우임을 알렸다.
조곤조곤한 배우들이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이준혁은 쪽도 쓰지 못했다. 클론의 노래가 들리자 그는 다소 패닉에 빠진 표정이 되었다. 조커 분장으로 컬러렌즈에 화려한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올린 준수한 얼굴에 감도는 패닉은 아름답지만 안타까워서 웃음도 살짝 날 정도였다. 그러나 이준혁은 받쓰판에 그림이라도 그리면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 김민재나 고규필의 노력으로 이들은 받아쓰기에 차례로 통과하게 됐다.
한편 박나래는 이준혁의 얼굴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준혁의 얼굴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실물이 더 대단하다고 알려진 연예인 중 하나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는 해당 구역에서 마약이 들어오면서 이걸 해결하는 이야기인데요, 물리적으로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머리도 쓰고 폭력적인 주성철 역할입니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이준혁 얼굴에 심장폭행을 받았다”라며 진심으로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한해는 "끼를 부리는 거냐"라며 놀림을 마다하지 않았으나 박나래도 거절하지 않았다.
이어 게임마다 이준혁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면 박나래는 다급해졌다. 박나래는 "어딜 가시는 거냐"라고 말했고, 이준혁은 "네, 가만히 있을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나래는 음식 영상이 나오자 이준혁에게 “멋있는 표정 한 번 지어 봐라, 악역 표정도 지어라”라고 말하면서 “어우, 너무 좋다”라면서 이준혁이 한껏 잘생기게 나오도록 돕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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