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 이이경, 떠난 이미주..‘놀뭐’ 1호 비즈니스 커플, 최종 선택서 마침표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04 08: 29

이이경과 이미주의 마음이 달랐다.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는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 ‘종이 울리면’ 편이 공개됐다.
이날 한 자리에 모여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연 멤버들. 정작 이미주와 이이경은 한번도 따로 만나서 커피 한잔 한 적이 없다고. 유재석은 “사귄다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로서 하루를 지내봐라”고 했고, 신봉선은 “그러다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될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데이트 장소 3곳을 포함해 코스를 짜기로 한 두 사람을 보며 출연진을 호들갑을 떨었고, 유재석은 “카페, 보통 카페를 가고. 그리고”라고 고민에 빠졌다. 이이경은 “과거 경은 형수랑 했던 거”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영화 가고, 밥먹으러 가야지 저녁. 교외로 나가서 식사하고”라고 코스를 짰다. 정해진 코스는 이이경의 단골집, 미주가 가고싶은 놀이공원, 나머지 멤버이 추천한 사주 카페 코스로 이어지게 됐다.
이이경의 단골집에 온 이미주는 사장님께 이이경이 여자를 데리고 왔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이이경에 대한 쉴드를 쳤다. 생태찌개를 시킨 두 사람은 음식이 나오기 전 침묵을 지키며 안절부절했다. 이이경은 이미주의 앞치마를 챙겨줬고,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게 된 영상 당일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주는 먼저 “내가 문제다. 내가 엄지를 문질문질해서”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너도 몰랐고, 나도 몰랐잖아. 이미 다 사람들은 만나는 줄 알더라고”라고 주변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이미주는 “이래서 문제인 거야”라고 한숨을 쉬었고, 이이경은 “나는 문제다 생각안하고 그럴 수 있겠다. 너 많이 불편했구나”라고 위로했고, 이미주는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이미주에게 “왜 문질문질한거야?”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나도 몰라 무의식이다”라고 했다. 이미주도 이이경에게 “무릎은 왜 쓰다듬으신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너도 몰랐지. 나도 몰랐어. 똑같아. 나도 뭐 얘기하려다가 그런 거야”라고 답했다. 아어 이이경은 “재석이 형이 우리 결혼하면 아파트 하나 해준다고 하지 않았나? 어떻게 아파트나 하나”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장만해?”라고 받아쳤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웃기고 앉았네”라고 분노했다.
생태찌개를 먹은 두 사람은 근처 슈퍼로 향해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이이경은 이미주가 먹을 아이스크림을 직접 까주는 등 배려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이이경의 자차를 타고 이동했다.
두사람은 놀이공원에 도착해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교복을 맞춰입으며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이이경은 놀이기구를 못 타지만,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이미주를 위해 바이킹 맨 뒷자리, 롤러코스터 맨 앞자리에 탑승하면서 놀이공원을 즐겼다. 특히 즉석사진을 찍고 싶어했던 이미주를 위해 네컷 사진을 찍거나, 이미주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끝으로 사주 카페에 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역술가를 만나 궁합을 물었다.
먼저 이이경의 사주는 8개 중 6개가 흙, 이미주는 검정색이 많은 다채로운 사주였다.이이경이 황금 용을 갖고 있다면, 이미주는 검은 쥐라고. 두 사람의 궁합을 묻자 역술가는 “용과도 잘맞는 띠가 있다. 쥐다. 이렇게 보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갖고 있는 색이 다르다”면서 “보통 검은색은 돈, 노란색은 명예를 뜻하는데, 서로에게 돈과 명예가 되는 거다. 그러면 대중이 보기에 되게 편한 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설가는 “두 사람의 문제는 각자 사주가 굉장히 세다. 배우자 자리를 보면 두 사람 다 배우자 자리에 본인이 위치한다. 이혼을 몇번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다. 결론 내리면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빵터지게 했다.
끝으로 최종 선택 시간이 다가왔고, 종을 치거나 떠나가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었다. 이이경은 종을 쳤고, 이미주는 발걸음을 옮겼다. 이이경은 제작진에게 “저는 진심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빠가 종을 칠 것 같다가 6, 아니다가 4였다.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했을 때 오늘처러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나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서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개그맨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버라이어티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6시 25분 MBC에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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