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만 '범죄도시3', 개봉 3일만 제작비 135억 전액 회수 '기염'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03 08: 22

'범죄도시3'가 엄청난 흥행력을 자랑하며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2일 하루 2,352개 스크린에서 58만 2,51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27만 7,61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624개 스크린에서 1만 9,360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396만 8,91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675개 스크린에서 1만 4,807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총 165만 80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인어공주'는 4위, '극장판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는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앞서 '범죄도시3'는 개봉 첫 날인 5월 31일, 오프닝 스코어 74만 명을 기록했고, 이틀째 47만 명, 사흘째 58만 명을 동원하면서 무서운 흥행 기세를 드러냈다. 여기에 개봉 전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회 관객수(46만 9686명)가 더해져 빠르게 200만 고지를 찍었다.
특히 제작사에 따르면, '범죄도시3'의 흥행 추이는 2022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가 4일째 200만을 돌파한 기록보다 더 빠른 속도라고. 또한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첫 200만 돌파이며, 지난해 12월 개봉해 2023년 1월 200만을 달성한 '영웅' 이후 약 5개월 만의 흥행 신기록으로 부진의 늪에 빠진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범죄도시3' 총 제작비는 135억 원이며, 순제작비가 105억 원, P&A(홍보 마케팅)는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작비를 벌어들이고 수익이 발생하는 관객수는 180만 명으로, 이미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제작비 전액을 회수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현재 국내 영화관에는 '가오갤3', '분노의 질주' 등이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범죄도시3'에 맞설 마땅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다. 실시간 예매율도 79.1%로 압도적인 수치를 과시하고 있기에 첫 주말 극장가에서 폭발적인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