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이성경 프러포즈 거절 "해치우는 식 싫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3 08: 24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안효섭이 이성경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약칭 김사부3)’에서는 11회 불확실성의 확실성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차은재(이겅경 분)는 엄마에게 서우진(안효섭 분)과 결혼 전 동거 사실을 들켰다. 갑작스럽게 합가 계획을 밝히며 들이닥친 엄마가 차은재 집에 있던 서우진의 짐을 발견했기 때문. 

차은재 엄마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혼 전 동거 용납 못한다. 내가 너 이런 꼴 보려고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줄 아냐. '차 박사 딸 시골병원 다니면서 남자랑 동거한다고 하더라' 하면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냐. 이렇게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 거냐. 너한테 가족은 없는 거냐"라며 한탄했다. 
엄마의 간섭을 뒤로 하고 돌담병원에 출근한 차은재는 배문정(신동욱 분)이 김사부(한석규 분)와 서우진의 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듣게 됐다. 앞서 서우진이 사고로 손을 다쳤고 그로 인해 수술을 해야하는 외과의사 써전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황. 배문정은 "서우진 손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구적으로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다. 
서우진은 이를 모른 채 현재의 불편함도 수술 후유증으로 여기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재활에 성공해도 과거처럼 날렵한 손 움직임을 구사하기는 힘든 상태였다. 이에 차은재는 충격에 빠져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나 그는 서우진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재활에 집중하라며 각종 손 운동 도구들을 선물했다. 일부러 밝게 보이려는 차은재의 모습에 서우진은 "너 또 무슨 일 있지"라며 단번에 기분을 눈치챘다. 차은재는 "가끔은 나도 안 들키고 싶은 기분이라는 게 있다"라며 시선을 피했다. 
서우진은 이에 "걱정마. 나 괜찮을 거다. 재활 잘 마쳐서 건강하게 수술실 컴백할 거고. 당분간 답답하겠지만 이겨낼 거다. 내가 극복의 아이콘이지 않나"라며 차은재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럴 수록 차은재는 배문정의 진단을 떠올렸고 서우진에게 깊은 애정과 연민을 느꼈다. 
이에 차은재는 "우리 결혼할래? 혼인신고부터 확 해버리자 어때?"라며 서우진에게 기습적으로 프러포즈했다. 그러나 서우진은 거절했다. 그는 "갑자기 왜? 이런 식으로 결혼 얘기 꺼내는 이유가 뭐냐. 혹시 들켰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결혼하자는 말을 그런 식으로 던지는 건 아니다. 그렇게 들렸다. '이거 저거 골치아픈 거 한방에 정리하고 싶으니까 결혼으로 모든 걸 해치워버리자' 그렇게 던진 거 아니냐. 이렇게는 싫다"라고 한 것. 
상처받은 차은재는 서우진을 피했다. 그런 와중에 차은재의 아버지인 차진만(이경영 분)이 적록색약 장애로 인해 내쳤던 제자 이선웅(이홍내 분)과의 문제로 돌담병원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진 상황. 아버지에 대한 애정으로 흔들리는 차은재와 이를 지켜보는 서우진의 사이에도 갈등이 생겼다. 이에 돌담병원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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