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행" 임영웅, '뉴스9'에서 고백한 '30대 청년 히어로' 진심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3 08: 29

가수 임영웅이 '뉴스9'에서 진심 어린 인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로 첫 단독 예능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밝혔다. 
"건행"이라며 앵커와 웃으며 인사한 그는 자신의 시그니처 인사가 된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교)'에 대해 운을 뗐다. "처음에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재치있게 줄여서 하고 싶었다. 손을 구부린 제스처도 경례를 조금 더 귀엽게 하려다가 굳어진 것"이라고. 

임영웅은 "제가 MBTI 'I'로 내향적인 편이다"라며 '뉴스9' 인터뷰를 어색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만 올라가면 달라지는 그의 모습이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등 KBS 자료 영상으로 연거푸 등장했다. 이에 임영웅은 "저는 못 보겠다"라며 머쓱해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대에 오르면 조금 긴장되고 떨리는 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주목받고 무대에 올라가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손발도 떨리고 땀도 나긴 한다. 그런데 무대를 하고 나면 좋다"라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가 천생 가수임을 드러냈다. 
'마리히'는 그런 임영웅이 '가수 임영웅'이 아닌 '30대 청년 임영웅'의 모습을 드러내는 방송이다. 임영웅은 "'마리히'에서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무래도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에는 평소보다 올라간 톤, 평소보다 높은 텐션으로 방송을 하고는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진짜 제 모습은 말수도 적고 톤도 낮고 그런 편안한 느낌이라고. 그런 모습으로 이번 '마리히' 촬영에 임한 것 같다"라며 "모든 부분이 조금 오랜 만이라 부끄럽기는 했다. 그래도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었다. 제작진 분들이 하시는 대로 다 내려놨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영웅은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나. 간절하게 바라고 생생하게 꿈꾸면 못 이룰 게 없다"라며 "저는 항상 이 말보다 좋은 말이 없는 것 같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래서 제 시그니처인 '건행'으로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직접 쓴 인삿말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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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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