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이경영, 돌담서 쫓겨날까...김주헌X이홍내 함정 팠다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2 23: 54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이경영이 돌담병원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약칭 김사부3)’에서는 11회 불확실성의 확실성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차진만(이경영 분)은 “현재 의료계는 위기에 직면해있다”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돈을 벌고 싶은 의사도 많을 거다. 그 수가 문제도 분명 작용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의료인들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말리고 선배 의사들이 말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의사가 돼보겠다고 이 길을 선택한 서전들이 얼마나 많은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고 있는지 매도 당하고 있는지, 상처받고 있는지”라며 열악한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방치가 아니라 인력 부족으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였다. 부족한 인력을 일당백으로 커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최선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되는 작금의 상황. 우리를 돈만 밝히는 사회악으로 치부하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 수십년을 환자만 들여다보며 살아온 저로서는 씁쓸하고 허탈한 심정이다. 존경은 커녕 존중도 없고 의사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킬 수 없다면 어떤 의사가 응급실을 지키고 수술실을 지켜낼 수 있겠나”라며 정인수(윤나무 분)의 의료사고 소송 최종 진술을 마쳤다. 
그 호소 덕에 법원은 돌담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의원 측도 계속해서 항소 계획을 밝혔다. 특히 그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차진만의 해임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시했다. 차진만을 돌담병원에서 내쫓아준다면 의료사고 소송을 취하하고 외상센터의 도 지원 예산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힘을 써주겠다는 것이었다. 
김사부는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그는 고민하는 박민국에게도 "그건 제안이 아니다 협박이다. 오히려 우리를 금세 만만하게 보고 더한 요구를 해올 거다. 우리가 언제 쉬웠던 적 있냐. 우리는 매번 위기고 고비였다. 매번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는 단 한번도 비굴하게 피하려고 애쓴 적이 없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만약 우리가 옳지 않은 방식과 타협을 했다면 지금의 이 돌담도 없었을 거다. 어떤 협박도 우리를 흔들 수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고로 리더는 맨 앞에서 큰 파도와 맞서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야 따르는 사람이 불안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 나느 박 원장이 그런 리더가 돼줬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차진만 교수의 방에서 봉투를 뒤집어 쓴 의문의 남자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3년 전 의료사고를 냈던 차진만 교수의 제자가 투신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던 상황. 사망한 제자의 만년필을 차진만 교수의 방에 두고 온 남자가 있던 것. 차진만은 그 범인이 이선웅(이홍내 분)이라고 확신했다. 
알고 보니 이선웅은 죽은 제자와 동기이자 과거 차진만의 제자였다. 그러나 적록색약을 결격사유라 비난받으며 모교 대학병원에서 해고됐다. 이에 차진만은 이선웅이 자신의 장애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그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물론 배문정(신동욱 분) 등 돌담병원의 구성원들은 이선웅의 장애를 알고 있었다. 오히려 박원장은 차진만 교수가 이 같은 사건을 기획해 3년 전 사건을 알고 있는 이선웅을 쫓아내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시했다. 
망연자실한 차진만의 뒤로 괴로워하는 이선웅과 의미심장한 박 원장의 모습이 교차됐다. 심지어 박 원장은 김사부에게 "제법 큰 파도와 맞선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이 이선웅을 시켜 차진만의 방에 죽은 제자의 만년필을 갖다 두게 했고, 이에 대한 차진만의 반응을 이용해 그를 해임할 명분을 만든 것이었다. 이에 김사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박 원장이 거래에 응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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