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상대=젊은 이효리"..'논란'의 화사엔 "위계질서" 일침 ('댄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02 06: 30

‘댄스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수줍은 '제주댁'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내 위계질서를 언급하며 귀여운 기강으로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tvN ‘댄스 유랑단’에서  해군사관학교에서 리허설을 하기로 했던 이들이 갑자기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무대에서 가장 빛난 멤버들 모습이 설렘을 안기기도. 
이날 이효리가 포스트 촬영 후 안무연습하러 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배윤정을 보자마자 “누군가 했다"며 반가움, 배윤정은 “딱 20년 만, 난 흰 머리 많이나서 금발로 했다”며 이젠 서로 새치걱정하는 사이가 됐다. 알고보니 ‘유고 걸’부터 이효리의 모든 것을 함께 한 댄스팀 나나스쿨팀이었다. 배윤정은 “무대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길이 없어분명히 ‘서울 체크인’보며 무대를 할 거라 생각해, 무대 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면서 “단장과 통화하는데 울뻔 남편이 다녀오라더라”며 웃음 지었다.

안무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제주도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미리했던 이효리. 오랜만에 추는 춤에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함께 파트너했던 안무가까지 모두 이효리를 위해 20년 만에 뭉쳤다. 이효리는좀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에 틀린 부분을 맞추며 안무에 열중했다. 몇 번을 반복하며 그때 그 안무를 몸에 익히려 애썼다.
그러면서 모두 자기 무대라 신경쓰일 것 같다는 말에 이효리는 “오늘 보아가 ‘넘버원’ 촬영하는데 그때랑 똑같아 기분이 이상했다”며 “우리 20년, 행복한 시간 선사하고 싶다 나이 들어도 마음은 똑같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효리는 ‘텐미닛’ 무대를 앞두고 “몇 년 만에 하는 거지?”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그러면서 “옛날처럼 놀아봅시다”라고 말하며 무대를 꾸몄다. 급기야 무대 밑 관객석으로 나서 특급 팬서비스까지 잊지 않았다.관객석도 이효리 등장에 뜨겁게 환호했다. 생도들을 매료시킨 명불허전 무대였다.
이효리는 무대 후 “예전엔 군무대 가면 날아다닌 기억이 있어, 좋아해줄까 걱정이 됐다”면서 갑자기 울컥, “격앙됐다”며 민망해했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서 하다보니.. 사람들 앞에서 서있는 것 자체가 떨려,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 부끄럽다”며 또 울컥, “시골에 살다보니 날 봐줄 사람 남편 밖에 없었다 노래할 때 그 여자 내가 아니었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홍현희도 “천하의 이효리 언니가 수줍은 모습이 보이다니”라며 놀랐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무대라 연습을 많이 해, 무대 위 노래하는 걸 잊고 살았다고 해야하나? 부끄러움 없애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돌아온 이효리에게 모두 “끝내줬다, 내가 본 텐미닛 중 최고 너무 멋졌다”며 응원했다.
이후 다같이 무대 위로 올랐다. 이효리는 “시험기간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한 발 떨어져있다가 다시 와서 보니객석에서 보내주신 것, 우리가 주는 것도 모두 사랑인 걸 느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구나 다시 한 번 생각했다”며 돌아봤다.그러면서 “동생들, 언니들 덕에 다시 한 번 모였다 여러분 사랑 훔치러 다니겠다.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민 댄스 유랑단이었다.
또 이날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도착한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어 이효리가 무대 위로 올랐다.사전 미팅 전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식사를 나눈 모습. 그러면서 “과거를 돌아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지금 나의 경쟁 상대는 젊을 때 이효리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그렇게 ‘텐미닛’ 무대에 오른 이효리. 명불허전 무대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그시절 이효리를 넘어선 2023년 버젼의 ‘텐미닛’ 무대였다. 
한편, 다음 공연장소로 이 동 중 활동 때 많이 들었던 노래에 대해 나눴다. 보아는 “활동했을 때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많이 들었다”고 하자엄 정화는 “난 이문세 노래 많이 들어, 이문세씨랑 결혼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가 “난 김건모 오빠랑 결혼할..”이라며 주춤,이때, 화사는 “김흥국 선배님요?”이라며 잘 못듣는 귀여운 실수를 했다. 이에 이효리는 “팀내 위계질서 어떻게 할거냐”고 발끈하며 웃음, 홍현희는 “이효리 ,김흥국 이상형 기사 나겠다”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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